[주요뉴스, 사회] 2001.02.23 (금) 16:26

미국 플로리다주 남단 대서양상의 버뮤다 삼각해역은 지난 수 십년간 1
00건 이상의 비행기와 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마의 바다'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 해역에서는 원인조차 알 수 없는 돌발상황에 지나가는 항공기가 속수
무책으로 당하곤 했다. 자연현상, 4차원 공간이동설, 자기설, 매장가스 폭
발설 등 그동안 수많은 가설들이 나왔지만 어느 것 하나 설득력 있는 결론
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1970년 후반에는 미, 소간 공동조사를 실
시하기위한 계획까지 수립되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고를 당하기 전 극적으로 탈출한 한 조종사의 증언이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는 갑자기 출현한 UFO를 목격하고 "저 놈들은 우주에서 온 것 같다"라는
무선보고를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해역에 UFO의 바다속 비밀기지가 존
재하고 UFO가 배나 비행기를 약탈하는 소행을 벌이는 것은 아닌 지 의문을
품게 한다.

이곳에선 하늘을 나는 UFO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
다.

바닷속을 누비는 USO(미확인잠수물체)는 오래 전부터 해군의 또 다른 골
치 아픈 문제의 대상이었다. 지난 98년 4월 영국의 남해 앞바다에서 발생
한 UFO 출몰사건은 영국해군과 공군을 초긴장하게 만들었다.

그 물체는 공중과 수중 속을 매우 빠른 속도로 번갈아가며 비행과 잠수를
하면서 신출귀몰한 비행능력을 보여주었다.

시속 45,000km의 고속으로 바닷속을 항진하면서 수 만 마리의 물고기가
이 잠수물체에 부딪혀 순식간에 떼죽음을 당했다.

이어 UFO는 물속에서 공중으로 튀어나와 네덜란드 근처를 비행하다가 다
시 바닷속으로 잠수한 뒤 사라지고 말았다.

비단 이런 유형의 사건은 영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러시아 함대에서도 오
래 전부터 보고되어 왔었다.

USO라 불리는 미확인잠수물체는 군이 보유한 잠수함의 능력을 초월하며
해상과 하늘을 종횡무진 다닐 수 있는 전천후 비행물체다.

한편 미군 당국은 오래 전부터 물속과 공중을 날아다니고 잠수할 수 있
는 다목적인 항공기 개발을 고안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종한(한국 UFO연구협회 조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