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주] “韓 우주과학, 올해는 ‘떠오름(Ris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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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gg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313회 작성일 22-01-02 18:01본문
누리호 2차 발사, 달 궤도선 등 ‘우주과학 떠오름’의 해
경북 울진 전망대에서 1일 떠오른 새해 첫 해돋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생중계로 전했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생중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구계에서 중요한 천체는 태양, 달, 지구이다. 이들 세 천체는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면서 우리 삶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해돋이(Sunrise), ‘밝은’ 달이 떠오르는 달돋이(Moonrise), ‘푸른’ 지구가 떠오르는 지구돋이(Earthrise). 이 모든 현상은 시공간의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이유이다.
지구에 사는 우리로서는 지구돋이를 볼 수는 없다. 지구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1968년 아폴로 8호가 달 궤도를 돌면서 마치 지구가 떠오르는 것처럼 찍은 사진이 대표적이다. 우주인이 달에 착륙해서도 지구돋이를 직접 볼 수는 없다. 달은 공전과 자전이 약 28일로 같기 때문이다. 달에서 지구를 본다면 항상 하늘에 떠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다만 달 궤도를 돌면서 우주선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것처럼 느낄 수는 있다. 아폴로 8호는 1968년 12월 크리스마스이브 때 이 같은 체험을 했다. 당시 찍은 영상은 생중계됐고 저 조그만 행성에 수십억명의 인류가 살고 있다는 경외감을 던져줬다.
달돋이는 지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동쪽에서부터 서서히 떠오르는 밝고 둥근 달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보름달은 어두운 밤을 밝힐 만큼 밝게 빛난다.
올해 9월 말~10월 초에 우주과학사에 한 획을 장식할 이벤트도 펼쳐진다. 소행성에 충돌해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맡은 다트(DART, 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탐사선 때문이다. 다트 탐사선은 지난해 11월 발사됐다. 시속 2만4천km의 속도로 우주를 날아 올해 9월 말쯤 지름 780m인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와 디디모스 위성인 지름 160m의 ‘디모포스(Dimorphos)’에 가깝게 비행한다.
이중 디모포스에 인위적으로 충돌해 궤도를 바꾸는 도전에 나선다. 우리나라 천문연 연구원도 이 프로젝트에 연구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아포피스 연구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동안 약 170기의 위성과 약 40기의 발사체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 관련 정부 조직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정부와 산업, 학계가 어떤 조화로운 시스템을 만들 것인지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올해 대선 이후 우주정책에 눈길이 쏠리는 배경이다.
누리호 2차 발사와 달 궤도선 성공을 통해 우리나라가 올해 우주과학의 ‘떠오름의 해((Rising Year)’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구돋이, 달돋이, 해돋이를 보다(https://youtu.be/zk0jOekQ-ek)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target="_blank" style="vertical-align:middle;" rel="noreferrer noopener">(ikokid@inews24.com) 입력 2022.01.01 08:36 수정2022.01.0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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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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