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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위에 손가락만 갖다 대면 로봇이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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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15-05-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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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에 손가락을 대 바닥에 빛을 발하자, 로봇이 빛이 나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 조지아공대 제공
태블릿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자 로봇이 손가락의 경로를 그대로 따라 이동하고 있다. - 조지아공대 제공
미국 연구진이 여러대의 작은 로봇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군집로봇을 손쉽게 제어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원거리에서도 태블릿 조작만으로 로봇을 이동시킬 수 있어 재난 현장 투입, 각종 탐사활동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그너스 에거스테드 미국 조지아공대 전기및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손가락으로 문질러 빛의 위치를 지정하면, 군집로봇이 빛을 감지해 스스로 그 지역으로 이동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인 대학원생 이성군 씨가 1저자로 참여했다.

군집로봇은 두 대 이상의 작은 로봇이 협력해 공동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이다. 로봇마다 무선 수신기와 센서가 내장돼 있어 다른 로봇과 함께 무리를 지어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 천~수 만 개에 이르는 로봇을 개별적으로 프로그래밍해 어떤 지역으로 이동시킬지 결정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에거스테드 교수팀은 스마트 기기를 리모컨처럼 이용해 군집로봇을 손쉽게 조종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화면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면, 이 신호를 조명장치에 연결해 바닥에 빛을 비추게 만들었다. 로봇들이 그 빛을 따라 움직이도록 한 것이다. 로봇은 주변의 빛을 탐지하고 그 결과를 다른 로봇에게도 통신해 빛이 많은 지역으로 로봇들이 모이게 된다.

연구팀은 한 지역 뿐 아니라 다수의 지역에 빛을 비추더라도 로봇끼리 통신해 팀을 나눠 각 지역에 균일한 수의 로봇들이 모이도록 했다. 빛을 비춘 지점 한 곳에 로봇 100대가 모이도록 지정하면 101번 째 로봇은 다른 빛을 찾아 나서는 식이다.

이번 연구로 로봇을 직접 조종할 조명등만 설치하면 어디서든 군집로봇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로봇을 통제하기 때문에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에거스테드 교수는 “재난 현장, 농장 관리, 사무실 내 물건 배송 업무 등에 폭넓게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성과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발행하는 학술지 ‘트랜색션즈 온 로보틱스(Transactions on Robotics)’ 4월 1일자에 실렸다.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6904#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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