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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언어 해석…돌고래 연구서 출발 실마리 제공할 수 있는 동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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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15-03-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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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언어 해석…돌고래 연구서 출발
실마리 제공할 수 있는 동물 많아
http://www.sciencetimes.co.kr/?p=133878&cat=36&post_type=news
Sciencetimes
March 1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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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언어 해석…돌고래 연구서 출발
실마리 제공할 수 있는 동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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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의 언어는 거의 없다. 그러나 간단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휘파람과 같은 신호는 있다. 과학자들은 이 신호 속에서 외계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imms.org
돌고래의 언어는 거의 없다. 그러나 간단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휘파람과 같은 신호는 있다. 과학자들은 이 신호 속에서 외계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imms.org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는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통칭적으로 부르는 말이다. 외계 행성들로부터 전자기파를 찾아내거나, 그런 전자기파를 보내서 외계 생명체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는 당연히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최초에는 미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국가지원 프로젝트로 시작하였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어 국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 지원이 축소되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 내의 SETI 프로젝트는 개인 및 수많은 과학자와 기업, 대학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연합 및 개별적인 SETI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지적 수준이 높은 동물과의 언어를 서로 교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구상의 지적 수준이 어느 정도 높은 동물을 선택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을 통해 인간의 서로간의 의사 전달 수단을 이해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적 생명체와 의사소통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동물은 지능이 높은 침팬지와 돌고래가 꼽힌다. 그러나 침팬지 등의 유인원류는 호기심 자체가 없어 실패했다. 하지만 돌고래는 인간과 의사소통을 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여 지적 생명체 언어 교류 대상으로 돌고래가 채택되었다고 한다.

돌고래와의 의사소통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들은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 교류를 하기에 앞서 인간을 제외한 지구의 지적 생명체와 의사 소통을 하지 못한다면 다른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의 교류 역시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지구의 생명체와의 언어 교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돌고래 기사단’에는 유명한 과학자들이 다수 참가

1961년 천체물리학자 칼 세이건은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의 통신을 바라는 ‘돌고래 기사단(Order of Dolphin)’이라는 반(半)비밀단체에 가입했다. 단체 회원 중에는 신경과학자로 돌고래 연구의 권위자인 존 릴리(John Lilly) 박사도 있었다.

릴리 박사는 돌고래에게 그들만의 언어가 있으며 인간에 필적하는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을 널리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돌고래 언어를 해독하면 우리가 맞닥뜨릴지도 모르는 외계 언어를 무엇이든 해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돌고래 기사단’에는 대단한 과학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천체물리학자 프랭크 드레이크(Frank Drake), 진화생물학자 J.B.S. 홀데인(Haldane), 노벨상 수상 화학자 멜빈 캘빈(Melvin Calvin)등 이 단체 회원들은 인간과 돌고래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릴리 박사의 아이디어를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돌고래 기사단에 가입한 회원들은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s) 모양을 한 배지를 달고 돌고래 언어와 외계 언어 해독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암호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칼 세이건 사후 릴리 박사가 주도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내용에 따르면 세이건은 1960년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세인트 토마스 섬에 있는 릴리의 돌고래 실험실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그리고 릴리 박사에게 돌고래 언어의 존재를 밝힐 수 있도록 철저한 실험에 대해 조언했다.

그러나 릴리는 세이건의 조언을 거부했다. 그는 감각 차단 탱크와 물을 채운 집에서 사는 돌고래들을 이용해 독특한 실험을 계속했다. 그는 인간과 돌고래의 양방향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실험 대상 돌고래에게 강력한 환각제인 LSD를 주사하기까지 했다.

릴리는 색다른 길을 통해 외계언어 해석에 접근하려고 했다. 그의 작업과 연구는 세이건이 이제까지 견지해 온 주류 과학과 멀어지자 두 사람은 결별했다. 그리고 ‘돌고래 기사단’의 이름도 점차 잊혀져 갔다.

릴리와 세이건이 처음 만난 지 50년 후, 탄탄한 과학적 토대에 의해 돌고래가 릴리의 생각처럼 매우 영리한 생물이라는 증거들이 나왔다. 돌고래가 실험 환경에서 상징을 이해하는 능력은 유인원이나 영어 단어 100개 이상을 배운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 ‘알렉스(Alex)’와 같은 영재 동물들의 능력에 필적할 정도였다.

천체물리학자인 칼 세이건은 외계의 지적생명체, 그리고 언어 연구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 위키피디아
천체물리학자인 칼 세이건은 외계의 지적생명체, 그리고 언어 연구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 위키피디아
돌고래는 코끼리와 까치처럼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알아볼 수 있어 일종의 자기 인식이 가능하다. 큰돌고래 같은 종은 침팬지, 심지어 인간 사회만큼 복잡하게 동맹과 우호 관계를 맺는 변화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돌고래 언어가 존재한다는 증거 없어, 그러나 신호는 있어

일부 과학자들은 돌고래에게 언어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돌고래 언어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언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일종의 신호라고 할 수 있는 휘파람 소리는 돌고래마다 각자 가지고 있다. 이들은 휘파람을 이용해 대상에 대해 이름을 붙이고, 때로는 서로의 이름도 부른다.

독특하고 인상적이지만 우리가 찾아낸 돌고래 의사소통 중 유일하게 이름 붙일만한 분야가 있다. 돌고래들이 내는 딸깍 소리나 다른 휘파람 소리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 언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복잡한 메시지나 의미론적으로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는 건 아니다.

릴리는 물리적으로 인간의 뇌보다 더 큰 돌고래의 뇌 크기가 돌고래가 지적인 동물이라는 증거라고 확신했다. 뇌의 크기와 지능이 비례한다는 전통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현대 과학에 의하면 동물의 뇌 크기와 행동의 복잡성 사이의 관계는 릴리가 제시한 것처럼 단순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크기와 지성의 정도는 꼭 비례하지 않아

뇌의 크기가 지성을 나타낸다면 머리가 작은 까마귀와 갈가마귀가 어떻게 뇌가 큰 돌고래, 영장류와 비슷한 인지 형태를 보일까? 동물 왕국은 뇌가 작으면서도 놀랍도록 복잡하고 지적인 행동을 하는 종들로 가득하다.

또한 릴리는 돌고래들이 매우 평화로운 동물이라고 믿었다. 돌고래들이 자기 감정을 통제하는 정교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예전에 연구했던 원숭이와 달리 돌고래는 그가 몸에 칼을 대는 외과적이고 고통스러운 뇌 실험을 할 때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확신과는 달리 우리는 이제 돌고래가 다른 복잡한 사회적 포유동물들만큼이나 적대적이고 공격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릴리가 묘사했던 것 같은 뉴에이지(New Age) 평화주의자가 결코 아니다.

세이건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돌고래 언어 암호가 아직도 해독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지만 외려 수많은 동물 종이 한때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복잡한 인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가 엄청나게 많다.

‘돌고래는 정말 똑똑할까? 신화에 가려진 포유류(Are Dolphins Really Smart? The Mammal Behind the Myth)’의 저자인 저스틴 그렉(Justin Gregg) 박사는 “돌고래 기사단이 우주에서 오는 무선 신호로부터 찾고 있던 낯선 지성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작은 행성의 숲과 바다를 돌아다니는 수백만 종 동물들의 뇌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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