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에서도 번개 친다`-유럽우주기구

사진#01

금성은 지구와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우주기구(ESA)에 따르면 금성에서도 지구처럼 번개가 친다.

지난 30년간 천문학자들은 금성에서도 번개가 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978년 금성의 대기권에서 전기 활동을 감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호혼신을 이유로 금성에서도 번개가 발생한다는 확실을 갖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ESA가 마그네틱 안테나를 통해 금성에서도 천둥, 번개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데이빗 그린스푼 덴버 자연미술관 관장은 28일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성에서 번개가 치는지 여부를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번개는 대기의 화학적 작용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금성의 대기와 기후를 판단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C.T 러셀 UCLA 대학 지구물리학 교수는 금성에서의 번개는 지면에서부터 56km 떨어진 구름 사이에서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러셀 교수의 논문은 29일자 네이쳐(Nature)지에 실렸다.

WASHINGTON(CNN)/권성근(JOINS)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