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생물체 존재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최근 국제 연구팀은 목성의 운석에서 자기장을 띤 곡물 화석을 발견, 생물체 논쟁에 불을 지폈다. 연구팀은 목성 운석의 곡물 화석이 초보적 형태의 생물체로 지구상에 있는 흙 박테리아와 다르다며 목성에 생명체가 살고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비판하는 과학자들은 목성의 화석이 지구상의 흙 박테리아와 같아 생물체를 나타내는 증거로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목성 운석의 자기장 을 띤 크리스탈 성분이 흙 박테리아에도 있다는 점을 반박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목성 생물체를 지지하는 연구팀은 목성 운석과 흙 박테리아의 성분이 같다는 주장은 전자현미경 관측 결과에 바탕을 둔 것이라며 전자현미경 관측법 자체가 결함이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목성의 곡물 화석이 지구의 흙 박테리아와 표면적으로는 구별할 수 없지만 지구에 있는 3개 박테리아와 계통을 비교했을 때 일치점이 없어 지구상에 알려지지 않은 생물체의 흔적이라는 주장이다.
태양계내 다른 행성의 생명체 탐사는 지난 60년대부터 미국과 구 소련이 화성에 경쟁적으로 탐사 우주선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우주선 탐사방법과 함께 우주의 지적 생명 체와 교신을 시도하는 작업(SETI)도 함께 사용됐다. 지난 79년 미국의 보이저 1,2호가 목성에 극미량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오면서 다른 행성의 생명체 탐구 작업이 본격 화됐다. 더욱이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와 에우로파에 액체의 흐름과 대기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생명체 탐사는 가속화됐다.
목성에는 메탄이나 암모니아와 같은 유기물이 존재하고 번개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유기물 고분자로 이뤄진 원시 생명체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토성, 명왕성, 해왕성도 대기 중 메탄, 암모니아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는 얼음이나 지하수 형태로 다량의 물이 존재, 생물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 또 지구와 가까운 화성은 다른 행성보다 생물체 존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97년 패스파인더 탐사 이후 강과 호수, 바다가 있었다는 증거들이 속속 발견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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