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중국의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에 탑승할 우주인 후보들은 신체가 강건하고 심리적으로 러시아 우주인에 비해 더욱 뛰어나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6일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를 인용, 보도했다.

중국 북서부 깐수(甘肅)성 주취앤(酒泉)발사센터에서 최종 훈련을 받고 있는 중국 첫 우주인 후보들은 전문가들의 심리검사 결과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첫 우주인 후보는 공군 조종사 출신 12~14명이며, 이 중 한 명이 최종 선발되는데 천룽(陳龍)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인 후보들은 이미 선저우 5호 내부 우주실에 들어가 심.신 적응훈련과 사고에 대비한 기기훈련을 마친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우주국(航天局) 우주인 훈련 담당 관계자들은 "우주인 후보들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중국인의 신체조건이 우주 비행에 적합하며, 특히 우주인 후보들은 영활,민첩하고 고통과 곤란을 이겨내며 불요불굴의 강인한 정신력과 단결력 등 심리적 자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중국의 우주인 선발기준은 미국, 러시아와 비슷해 공군 조종사 중 선발하는데 경쟁률이 100대1 정도이다.

미국의 경우 공군 조종사 500여명중에서 우주선 `머큐리' 탑승원 7명을 선발했고, 러시아는 첫 우주인 후보로 3천여명에서 20명을 선발한 후 이중 8명은 중도탈락하고 12명이 우주 비행에 참가했다.

sdcho@yna.co.kr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