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출돌에 관한 연구 > 행 성

1)소행성 충돌 예보

11월 첫 주 토요일, 2000SG344라는 소행성이 2030년 9월 21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주요 방송의 9시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이미 지난 10월 에도 해묵은 소행성의 지구 충돌 예측이 방영 되어 많은 국민들이 진위를 확인 하느라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사실 이런 일은 어제 오늘이 일 은 아니다. 작년에는 소행성 1999AN10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며, 1998년 3월에는 앞에서 말한 1997XF11의 2028년 지구 충돌설로 잠시나마 온 세계 가 공포에 떨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소행성들은 발표가 있은 후 며칠 후면 어김없이 잘못된 계산에 한 착오였다는 공식 발표가 뒤를 있곤 했다. 발견한지 며칠 내지 몇 달된 소행성 이 수십년 후의 어느날 지구와 충돌 한 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추측일 뿐이다. 소행성의 궤도는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한 변화 요인이 많기 문 에 최소한 수년의 정밀 관측 후에야 그 정확한 궤도를 알 수 있다. 약간의 차이로도 수십년 후의 위치에는 엄청난 변화가 올수있기 때문이다.



소행성 1997XF11과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의 키트픽에 위치한 스페이스 와치 의 망원경 돔



1998년에 국내 최최로 발견되 소행성 1998SG5(적색 원 안) 1998SG5 는1998년 9월 하순에 발견된 132번째 소행성임을 의미한다.

2)지구-소행성 충돌 가능성

어느 천문학자에 의하면 수 십미터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100년에 2회 정도라 고 한다. 금세기 초에 우리는 퉁구스카의 대충돌을 경험 했고,1973년 8월에는 캐나다의 알버타주로부터 미국의 유타 주에 이르는 지역에 낮에도 보일 만큼 밝은 소행성이 백색의 꼬리를 끌면서 하늘을 가로 지르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분석에 의하면 이 천체는 지름이 80미터이고 질량이 1백톤 이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다행히 이 소행성은 지구대기에 돌입하는 각도가 작아 우주 공간으로 튕겨져 나갔다. 이외 에도 소규모 충돌 은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100년 에 2회라는 충돌 확률이 결코 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전 지구적인 피해를 줄 정도의 대형 충돌은 최소한 수백만 년에서 수천만 년에 한번 꼴로 나타난다.

3)소행성 충돌의 흔적

고생물학자들에 의해 6천 5백 만년 전 지상에 번성했던 공룡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공룡 멸종 원인에 대한 갖가지 가설이 발표되었다. 이 중 오늘날 가장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바로 소행성 충돌설이다. 1991년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를 촬영한 한 장의 위성사진은 이를 뒷받 침해주는 훌륭한 증거가 되었다. 이 사진은 지름 180킬로미터의 이르는 크레이터(운석공)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크레이터의 생성연대는 약 6천 5백만년 전이라는 사실이 밝혀 졌다. 또한 소행성 중에 포함된 이리듐이 발견되는 지층이 생성년도가 6천 5백 만년과 근사하다는 것이 알려져 소행성 충돌설은 그 신빙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구상에는 유카탄 반도의 충돌 흔적 외에 백군데 이상의 흔적 이 더 발견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주의 크레이터는 지름이 1킬로미터가 넘고 깊이가 100미터 이상 되는 대형 크레이터로 수만년 전의 엄청난 충돌 흔적 을 잘 보여주고 있다. 풍화작용 에 의해 사라진 충돌 흔적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지구는 탄생 이후 우주로부터 수많은 공격을 받았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1993년 에 비디어 카메라에 포착된 운석의 낙하 모습으로 긴 꼬리를 끌며 몇 개의 조각으로 깨졌다. 그중 주먹한 크기의 운석은 미국 뉴욕 외곽의 한 농가에 주차 되어 있던 차의 트렁크에 떨어졌다.



1908년 시베리아의 퉁구스카에 혜성으로 추측되는 천체의 충돌이 있었다. 이사건으로 충돌 중심 주변의 삼림들이 불타 쓰러졌다.



현재까지 발견된 지구상의 충돌 흔적은 100여 군데 이상이나된다. 위의 사진 두장은 애리조나(왼쪽)와 캐나다 퀘백(오른쪽)에 있는 크레이터로 지름은 각각 1.2Km~3.4Km이다 아래 사진은 우주 왕복선에서 촬영한 충돌 흔적으로 그 크기가 매우 크고 심하게 침식되어 지상에서는 확인할수 없었다.

4)토리노 규모(Torino Impact Hazard Scale)

미국 MIT 대학의 리처드 빈젤 교수가 제안한 소행성의 잠재적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위험지수인 토리노 규모는 리히터 규모처럼 0~10 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1999년 6월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 열린 지구 근접물체(NEO) 회의에서 공식 승인되어 '토리노 규모'로 이름 붙여졌고 현재 공식적으로 2단계 이상의 위험 경보가 발효된 적은 없다. 소행성 '1997XF11'의 경우 위험도를 규모로 표시하면 면밀히 관찰하되 충돌 가능성은 아주 낮은 1등급에 해당된다.

<토리노 규모>

0(흰색) = 충돌 가능성 없거나 소행성이 작아 피해 가능성 없슴
1(녹색) = 충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나 세심한 관찰 요망
2(노란색) = 지구 멀리서 접근하나 우려할 만함
3(노란색) = 지구에 근접하나 지역을 파괴할 가능성 낮음
4(노란색) = 지구에 근접하나 지역을 황폐할 가능성 낮음
5(오렌지색) = 지구에 근접해 지역을 황폐할 가능성 있슴 (이하 위험단계)
6(오렌지색) = 지구에 근접해 지구 대참사 가능성 있슴
7(오렌지색) = 지구에 근접해 지구 대참사 가능성 높음
8(적색) = 소행성 충돌로 지역 파괴 가능(이하 충돌단계)
9(적색) = 소행성 충돌로 지역황폐 가능 10(적색) = 소행성 충돌로 지구 대참사 가능


소행성의 크기 충돌에너지 (메가톤) 충돌확률 (1회 년) 충돌예상 피해

10㎞이상 1억 이상 1억~10억 전지구적 피해(일부 생명체 생존)
2~10㎞ 100,000~1억 100만~1억 국부적인 문명 파괴
0.2~2㎞ 1,000~100,000 10,000~100만 국부적인문명 파괴
30~200m 1,000~100,000 100~10,000 작은 지역의 대규모 피해
10~30m 3~1,000 1~100 작은 지역의 소규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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