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우주 연대기 > 행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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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화성과 만나다

망원경으로 보면 남극 부분에 모자를 씌운 듯한 모습이 보이는 붉은 행성 화성이 최근 보름달에 접근했다. 미국 동부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플로리다 일부 지역과 카리브해,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달과 화성이 겹치는 좀 더 극적인 장면을 즐길 수 있다. 8월 말에는 선사시대 이후로 화성과 지구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게 된다.
(2003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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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본 허리케인

국제 우주정거장에 거주하고 있는 우주인들은 열대 폭풍이 허리케인 클로데트로 발전하는 보기드문 광경을 목격했다. 약 386km 상공에 떠있는 이들은 클로데트가 중부 텍사스 해안을 덮친 뒤 휴스턴에 있는 NASA 우주인들의 기지에 폭우를 퍼붓는 이 디지털 사진을 찍었다.
(2003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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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행성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최근 겨우 90광년 거리에서 우리의 태양계와 가장 흡사한 행성계가 발견됐다고 한다. 학자들은 호주에 있는 국립호주천문대의 망원경을 이용해서 우리의 태양과 같은 별인 HD 70642가 질량, 공전궤도, 별과의 거리 면에서 목성과 견줄 만한 행성을 위성으로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사진은 이를 토대로 상상한 삽화다. 이 같은 유사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 행성계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도 있을지 모른다는 추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03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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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를 떠다니는 달?

국제 우주정거장의 우주인들이 지난 5월 찍은 이 디지털 사진에서 달은 마치 지구 가장자리 대기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는 지구에서 40만2천3백36km 떨어져 있는 달의 이런 모습은 대기권 층마다 비치는 태양광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현상이다. 사진에서 지구 오른쪽 반구는 아직 낮이지만 왼쪽 부분은 밤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이런 단계적인 변화가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 낸다고 NASA 측은 밝혔다.
(2003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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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별

별이나 행성들은 자전으로 인해 납작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지구는 적도 반지름이 극 반지름보다 0.3% 더 크다. 아케나르라는 별은 놀랍게도 둘레가 높이보다 50%나 더 커서 지금까지 가장 납작한 별로 알려져 있다. 칠레에 위치한 유럽 남천 천문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재구성해 볼 때 이 별은 예상보다 훨신 더 부풀어 있다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이 별의 근점거리를 밝혀내라는 재촉을 받고 있다.
(2003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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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행성

최근 공개된 이 화성 남반구 사진은 화성 탐사선 '마르스 글로벌 서베이어'호가 찍은 것으로, 곳곳에 분화구가 패여있다. 밝은 드라이아이스 때문에 지평선 밖 어두운 우주보다 밝게 보인다. 서베이어호에게는 곧 많은 친구들이 생기게 될지도 모른다. 화성 착륙선 3대와 위성 2대가 7개월 안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03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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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불빛

은하수 한쪽 구석에 어슴푸레 보이는 별이 바로 지난해 은하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V838 모노세로티스로 알려진 이 적색거성은 잠깐 동안이긴 하지만 태양보다 6천배나 밝게 빛났다. 이는 최근 허블우주망원경 사진 문서를 통해 발표된 것으로 이 문서에는 어떻게 신성들의 폭발이 별 주위의 먼지층을 태우면서 어두운 밤 하늘에 이 사진과 같은 폭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담겨 있다.
(2003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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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식

지구에서 볼 때 수성은 태양과 한 세기에 13번 교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진은 1999년 발표된 것으로, 두 천체의 보기 드문 교차장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5월 7일 다시 한번 겹쳐졌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서는 밝은 태양을 가로질러 활공하는 붉은 점과 같은 수성을 보게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일식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안전한 기술과 장비를 이용해 관측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2003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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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올챙이

과학자들은 지난해 NASA의 트레이스 우주왕복선을 이용해 태양 대기중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난 직후 생겨난 지구만한 크기의 올챙이들이 헤엄치는 것과 비슷한 어두운 무늬들을 관측할 수 있었다. 이같은 폭발로 X등급의 강력한 태양에는 플레어현상이 일어난다. 이 정도의 플레어는 1메가톤급 핵폭탄의 10억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태양의 플레어 주위 물질들은 보통 태양에서 먼 곳까지 도달하지만 이 올챙이 현상은 플레어가 예기치않게 태양 표면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생긴다. 현재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플라즈마 안에서 과열된 자기 공간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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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인 별

1천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달걀성운은 보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고리 모양의 먼지층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수편광 허블카메라를 이용해 천문학자들은 어떻게 빛이 먼지 입자들을 지나며 빛을 잃을 수 있는지를 밝혀낼 수 있었다. 이 나이든 별의 무지개빛 사진은 먼지층에 인위적으로 색이 입혀지게 한 것으로, 가운데 부분을 관통하고 있는 두꺼운 먼지층이 빛을 차단시키기 때문에 두 줄기의 쌍둥이빛이 별로부터 복사되게 된다.
(2003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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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오른 홍염

소호 위성이 포착한 이 사진에서 태양에는 홍염이라고 불리는 자두 모양의 커다란 혹 두 개가 솟아올라있. 홍염은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지 않으며 크고 짙은 플라즈마가 태양의 코로나 주위를 소용돌이 치는 구름들이다. 태양과 태양권을 조사하는 소호 위성은 1995년 발사된 이래로 과학자들에게 쉬지 않고 태양의 모습을 보내주고 있다. 이 위성은 유럽우주기구와 NASA가 공동 관리하고 있다.
(2003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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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오른 홍염

소호위성으로부터 받은 인터넷 이미지 상에서는 많은 미확인 비행물체들이 '발굴'된다. 이런 사진이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면, 소호의 과학자들은 "천문학자라면 우주 먼 곳에 있는 위성으로부터 받은 사진들에서 일반적인 불량화소를 증폭시키는 방법을 이용해서 의자에 앉은 채로도 이와 똑같은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면 다음 주소를 한번 찾아가보라.
http://soho.nascom.nasa.gov/hotshots/pastshots
(2003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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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 사진

이 사진은 하와이에 위치한 미 공군의 마우이 광학 및 수퍼컴퓨터 시설에서 찍은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의 사진들 중 한 장이다. 이 사진들은 1월 28일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던 중 폭발, 7명의 승무원이 희생된 사고가 벌어지기 바로 4일 전 궤도를 날고 있을 때 찍힌 것이다. 사고를 일으킨 원인으로 알려진 손상부위는 사진에 보이는 우주왕복선의 반대편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3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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