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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m 구름기둥 울릉도서 '용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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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585회 작성일 03-10-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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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구름 기둥인 '용오름' 현상이 3일 오전 9시55분부터 40분간 울릉도 저동항 북동쪽 1.5㎞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용오름의 높이는 5백~6백m, 직경은 최소 10~20m에서 최대 25~30m로 관측됐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용오름이란 대기의 불안정으로 만들어진 적란운(수직으로 발달한 소나기 구름)에서 해수면으로 구름이 기둥이나 깔대기 모양처럼 뻗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소용돌이에 의해 물방울이 해수면 위로 퉁겨 올라가는 현상도 나타난다. 이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미국에서는 육지에서 발생하는 용오름을 토네이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용오름을 워터스파우트라고 구분해 부른다. 한국에선 육지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적이 없다.

기상청은 "연해주 지방의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상의 해수면과 접촉,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거대한 적란운이 발생해 강력한 소용돌이인 용오름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오름 현상은 1989년 제주공항에서 처음 관측됐으며 이번이 여섯번째다.

<사진 설명 전문>
3일 오전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거대한 구름 기둥이 발생하는 이른바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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