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새해 선물 `맥홀츠 혜성'(연합뉴스) > 행 성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맥홀츠(Machholz) 혜성이 을유년(乙酉年) 새해 의 밤 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15일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조세형)에 따르면 맥홀츠혜성은 새해 1월 5-6일께 지구에 가장 근접하며 이때 지구와의 거리는 5천100만km로 지구-태양 거리의 약 3분의 1정도 거리를 지나쳐 가게 된다.

따라서 1월 6일부터 12일께까지 밝기가 가장 밝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NASA가 예측하는 최대밝기는 4등급으로, 안드로메다은하 밝기와 비슷하고 고도가 매우 높아 도심의 밝은 불빛과 달을 피한다면 맨눈으로도 희미한 혜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혜성은 계속 북쪽하늘로 이동하면서 1월 28일에는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을 지나 북극성을 향해 항해를 계속하게 된다.

이 혜성은 도널드 맥홀츠(Donald Machholz)에 의해 올해 8월 발견됐다.

천문연구원은 내년 1월 14일 전북 장수 계남중학교에서 혜성관측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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