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행성을 갖고있는 항성 주위에서 처음으로 행성의 형성 과정에 관한 이론을 뒷받침하는 먼지구름 고리가 발견됐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9일 발표했다.

NASA는 스핏저 우주망원경으로 50억년 된 태양과 비슷한 크기 및 연대의 5개 항성 주위에서 이 같은 고리를 발견했으며 수억년 밖에 되지 않은 다른 여섯 번째 별에서는 고리나 원반 같은 것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카네기 연구소 천문학자 앨리샤 와인버거는 행성이 먼지 구름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집을 짓다 남은 벽돌을 발견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까지 태양계 이외의 항성계에서는 행성과 원반을 동시에 갖춘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ASA는 허블 우주망원경으로도 태양보다 훨씬 젊은 2개의 항성 주변에서 먼지구름고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항성 중 하나는 1천200만년 정도 됐으며 다른 하나는 5천만 년-2억5천만년 정도로 추정됐다.

이들 고리는 가운데가 행성이 먹어치운 것처럼 비어있었으나 실제 행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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