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트 비행사 공중에서 우주선 낚아 채 > 행 성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행 성

스턴트 비행사 공중에서 우주선 낚아 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82회 작성일 04-08-19 01:45

본문

(서울=연합뉴스) 외계 물질을 실은 우주선이 지구로 떨어지다 지상에 충돌하기 직전 할리우드의 스턴트 비행사가 헬기를 조종, 우주선을 낚아채는 묘기를 곧 볼 수 있게 된다.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이 이야기가 현실화되는 시간과 장소는 불과 몇주 후인 9월8일 미국의 유타 사막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3년간 200만마일이 넘는 우주비행 끝에 지구로 귀환하는 제네시스호를 정확히 이처럼 회수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신문 옵서버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이같은 고난도 공중작전은 혹시 외계물질을 실은 제네시스호가 지상에 충돌해 외계의 박테리아로 지구를 오염시킬지 모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NASA는 제네시스호가 우주 공간에서 채취한 태양풍 입자들을 안전하게 회수하기위해 할리우드의 스턴트 조종사 댄 루더트와 클리프 플레밍을 고용했다.

스타트렉 ⅳ편에 출연하기도 한 플레밍은 그동안 연습에서 모형 우주선을 100% 낚아채는 실력을 보였다.

물론 이 작업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우주선을 유타 사막의 한 지점으로 정확히 귀환시켜 공중에서 낚아채는 일이 말처럼 간단할 수는 없다.

제네시스호는 2001년8월에 발사돼 그동안 태양풍 입자를 300 ㎍ 채취했다.

과학자들은 이 물질을 분석해 태양풍의 형성 과정을 연구할 예정이다.

지네시스호는 지난 4월 태양풍 입자 채취 작업을 끝내고 지구로 되돌아 오고 있다.

이 우주선은 9월8일 지구를 근접 통과하게 될 때 태양풍 입자 등의 화물을 담은 캡슐을 대기권으로 떨어뜨린다.

캡슐은 낙하산을 펼쳐 시속 2만4천마일 이상의 낙하 속도가 유타 사막 상공에 내려올 때에는 20마일 정도로 줄어든다.

이 때 헬기에 탄 플레밍이 갈고리를 단 길이 5.4m의 장대를 이용, 공중에서 타폴린 천막으로 캡슐을 받아내 지상에 내리면 1억5천만 파운드를 들인 제네시스호의 탐사 작전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제네시스가 가져올 태양풍 입자는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에서 수백킬로그램의 암석을 가져온 이후로는 처음으로 NASA가 얻게 되는 외계 물질이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Total 139건 2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