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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우주탐사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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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44회 작성일 04-01-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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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골다공증이 무서워"
무중력 상태서 생활해…뼈 무게 한달에 1~2% 줄어


화성 탐사용 쌍둥이 로봇인 오퍼튜니티가 지난 25일 화성에 안착, 새해 벽두부터 불기 시작한 우주 탐사에 대한 열기를 한껏 높이고 있다. 그 열기만큼 우주 탐사에 대한 궁금증은 자꾸만 커간다. 우주 탐사선들은 어떻게 목적지 행성에 도착하는 것일까. 물은 왜 찾는 것일까. 우주 비행사들과 골다공증은 무슨 관계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본다.


"어! 둥둥 떠 다니네. 그럼 몸무게를 지탱할 뼈가 튼튼하지 않아도 되잖아."




우주 비행사들의 몸 세포끼리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이처럼 말할 것이다. 실제 우주 정거장 등 우주에서 오래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나 과학자들의 뼈 무게는 한달에 1~2%씩 줄어든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중력 상태에서 몸 세포들이 스스로 어느 곳에 영양분을 더 보내야 할지 말지를 알아채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무거운 것을 들 일도, 중력을 떠받치고 있는 몸을 지탱해야 할 필요도 없는 뼈를 굳이 필요 이상으로 튼튼하게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화성까지 유인우주선이 왕복하려면 현재의 기술로는 2~3년 걸린다. 가는 데 왕복 항로에서만 10여개월, 지구와 화성이 가까워질 때를 맞추기 위해 몇개월 등 이것 저것 합하면 그 정도 걸린다. 의학적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화성 유인 탐사나 유인 달기지는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골다공증 예방을 시도하고 있다. 우주 체공자들이 의자에 앉게 되면 그 의자가 자동으로 떨리도록 만든 것이 전부다. 그런데도 동물 실험 결과 절반 이상에서 뼈 생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정도의 조치가 우주 체공자들의 골다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지는 미지수다.

물론 우주 체류자들에게만 뼈 밀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은 여성이나 노인들에게도 골다공증이 흔히 발견된다. 뼈 밀도는 30세까지 계속 높아지다가 이를 정점으로 점차 낮아진다. 지구상에서는 보통 10년에 1~2%씩 줄어든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밝혀졌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3~8년 사이에 뼈 손실률이 정상인보다 더 높아진다. 여성 노인에게서 골다공증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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