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일본이 발사한 한 통신위성이 태양 표면 중심부의 흑점이 폭발, 관측 사상 세번째로 강력한 플레어(Flare)가 발생함에 따라 고장을 일으켜 교신 중단 모드로 전환돼 있다고 일본 관리들이 29일 발표했다.

일본 우주개발국(NASDA)은 고마다 통신위성이 전날밤 플레어의 영향을 받아 고장을 일으켜 잠정적으로 교신 중단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NASDA는 데이터 중계역할을 하는 이 위성이 흑점 활동이 줄어들면 다시 교신이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고다마 위성은 작년 9월10일 가고시마(鹿兒島)현(縣)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 센터에서 위성과 지상연구센터간의 데이터 전송을 목적으로 발사됐으며 수명은 7년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학자들은 이번 흑점 폭발로 수백만 캐나다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던 지난 1989년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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