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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은하 중심에는 초거대 블랙홀이 있다. 은하 중심부로 흘러 들어가는 가스의 일부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일부는 밖으로 되돌아 나온다. 이렇게 흘러 나오는 가스는 광속에 가까운 초고속의 제트를 만들게 된다. 블랙홀의 제트분출현상은 항상 활발한 것이 아니고, 중심부로 흘러 들어가는 가스가 많을 때에만 일시적으로 일어난다. 지구에서 5천만 광년 거리에 있는 거대타원은하 M87의 X선과 전파 영역 관측으로, 이렇게 간헐적으로 분출되는 제트가 은하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

(위) Chandra X선 망원경으로 관측된 타원은하 M87의 X선 사진. 블랙홀에서 현재 활발하게 분출 중인 제트가 중심에 흰색으로 밝게 보인다. 그 주변의 밝은 주황색 부분은 수 백만도의 초고온 가스로 채워져있다. 아래 오른쪽으로 뻗어나가는 가스줄기는 약 일억년 전에 중심에서 뿜어져 나온 제트의 흔적이다. (가운데) VLA로 관측된 M87의 전파 사진. 중심 블랙홀에서 제트가 여러차례 뿜어져 나와 은하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 영상은 파장 90 cm의 synchrotron 방출선을 관측한 것이다. (아래) M87의 가시광선 DDS 사진. 가시광선으로는 별빛만 보이므로, M87이 조용한 보통 은하처럼 보입니다.


출저 http://chandra.harvard.edu/photo/2004/m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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