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호, 이아페투스 근접비행 성공 > 행 성

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은 성공적으로 12월 31일 토성의 위성인 이아페투스(Iapetus)에 123,400킬로미터의 거리까지 근접비행했다. 나사의 우주탐사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의 캘리포니아의 골드스톤 (Goldstone)의 추적연구소는 태평양 시각으로 오후 11시 47분에 신호와 함께 과학데이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아페투스는 매우 상반된 지형을 갖고 있는 위성이다. 대부분의 반구는 타르로 뒤덮인 것과 같은 어두운 곳이며, 다른 반구는 막 내린 눈이 쌓인 것처럼 밝은 지역으로 이루어졌다. 금요일의 근접비행은 카시니호의 4년 간의 탐사과정에서 첫 번째 근접비행이다. 두 번째와 마지막 이아페투스에 대한 근접비행은 2007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다음 임무는 1월 14일에 있을 유럽항공우주국의 탐사선의 호이겐스호의 타이탄 착륙에 대한 통신지원이다.

호이겐스호는 성공적으로 12월 24일에 카시니 궤도탐사선에서 분리됐다. 호이겐스호는 타이탄의 대기를 뚫고 강하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카시니 궤도탐사선에 전송하게 된다. 그 이후 카시니호는 안테나를 지구로 향하게 하여 데이터를 캘리포니아의 패사데나의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로 전송하게 된다. 전송된 이 데이터는 다시 호이겐스 탐사선 임무를 조종하고 있는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유럽항공우주국의 우주조종센터로 전달된다. 이 탐사선에 적재된 장비 중에 카메라 시스템과 가스 색체분석기/분광기(chromatograph/mass spectrometer)는 나사에 의해 지원됐다.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는 나사와 유럽항공우주국 그리고 이탈리아 항공우주국의 합작 프로젝트이며 패사데나의 캘리포니아 공대의 제트추진연구소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나사의 과학임무이사회(Science Mission Directorate)를 대신하여 카시니 궤도탐사선을 제작, 개발 및 조립했다. 유럽항공우주국은 호이겐스 탐사선을 제작, 조립했고 현재 탐사선을 관리하고 있다. 이탈리아 항공우주국은 고도 안테나와 카시니호의 과학장비의 일부분과 라디오 시스템을 제작했다.


출처: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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