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Cassini Imaging Team, SSI, JPL, ESA, NASA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에게서 불을 훔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설적으로,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역시 훔치는 것으로 잘 알려질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토성의 고리에서 불이 아니라 얼음 입자들을 훔친다. 카시니 우주선에서 근접 촬영한 이 으시시한 사진은, 토성의 F 고리 안쪽 경계면 근처를 돌고 있는 100km 길이의 위성인 프로메테우스를 보여준다. 이 사진에서 감자 모양의 위성과 좁은 F 고리 가닥들을 잘 볼 수 있다. 이 사진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고리들과 연결되는 물질의 희미한 가닥들도 볼 수 있는데, 한 가능성은 작은 위성의 중력이 고리로부터 입자들을 끌어당겨서 고리 구조에서 볼 수 있는 틈과 비틀림의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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