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에 번개가 친다 > 행 성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행 성

토성에 번개가 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75회 작성일 05-11-09 20:21

본문

토성에 번개가 친다
위성 타이탄에서도 섬광 발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8월 5일 발표에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토성에서 번개를 관측했으며,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에서는 섬광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1980년대 초 보이저호가 토성을 지나가면서 간접적으로 번개를 탐지한 적은 있지만 토성 대기에서 번개를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번개 관측을 통해 토성의 대기와 바람의 속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토성의 폭풍 속에서 ‘전자 및 플라즈마 파장 관측장비(RPWS)'를 통해 번개가 생길 때 나오는 전자기파를 추가로 감지했으며, 이 전자기파는 토성의 위치에 따라 변했다.

그리고 토성의 최대위성인 타이탄 주위에서도 섬광을 발견했다. 캘리포니아 제트추진연구소의 과학자인 데니스 맷슨은 타이탄 위성에서 얻은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섬광의 분출이 메탄가스의 형광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놀랄 만한 새로운 발견이며, 매우 높은 고도에 메탄가스가 존재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카시니호는 토성 고리 주변에서 새로운 방사선대를 관측하였다. 이 방사선대는 전기를 띤 원자들로 이루어졌으며 토성의 자기장에 붙잡혀 고리형태를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방사선대가 토성대기의 온도와 화학조성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토성의 가스나 먼지, 위성이 궤도를 선회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지구의 방사선대는 지상 1,500~2,000km와 적도 상공 2만km 사이에 국한되어 있으나, 토성에서는 토성의 고리 밖으로 멀리 확장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한 방사선대는 토성 고리 안에 있었고, 그것이 구름층 바로 위까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지구와는 확연히 다르다.

카시니호는 10월에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에 가깝게 접근해서 번개를 자세히 관측할 계획이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Total 343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