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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있는 물방울로 머리 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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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21회 작성일 06-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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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머리를 어떻게 감느냐고요? 여기는 물이 흐르지 않고 떠다녀요.(^.^) 위생 관리를 하기가 진짜 힘들다니까요.”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관광객 아누셰 안사리(39) 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생활을 자신의 우주블로그(spaceblog.xprize.org)에 자분자분 풀어놓고 있다. 18일 발사된 후 일기 형식으로 올라오는 그의 글에 전 세계 누리꾼 2000여 명의 댓글이 쏟아졌다.


그는 “우주비행사들은 젖거나 마른 수건으로 목욕을 하고 양치질한 물은 뱉지 않고 삼키는데, 이를 박하향 효과라고 부른다”고 적었다. 머리 감는 방법은 “물주머니를 가져와서 천천히 머리 위에 커다란 물방울을 만든 다음 조심스럽게 드라이샴푸를 이용해 씻어 낸다”고 소개했다. 조금만 빠르게 움직여도 작은 물방울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


그는 “왜 우주인들이 머리를 짧게 깎는지 알겠다”며 “머리 감는 과정을 비디오로 찍어 놨으니 지구로 돌아가면 꼭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물이 귀한 ISS에서는 모든 물이 재생돼 사용된다. 젖은 물건은 물론 작업복의 땀까지 공기건조기를 통해 수집된 뒤 정화돼 식수 등으로 재사용된다. 우주비행사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서로의 땀까지 마시는 특별한 사이”라는 농담이 오간다고 안사리 씨는 전했다.


그는 “우주선이 90분 간격으로 궤도를 돌기 때문에 하루에 32차례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본다”고 했다. 그는 “동료들과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면서 각자 바쁘게 생활한다”며 “학교 기숙사 같지만 서로가 지겨워져도 딴 곳으로 갈 수 없고 계속 얼굴을 맞대야 하는 게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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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틀이장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궁굼했던 문제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올려 주셨네요 ㅋ

먼가를 뒤집어쓰고 감을줄 알았는데 ㅋㅋㅋ 아직은 그정도 까진 우주인들을 위해

신경을 덜썼나 보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첫선택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폐된 환경에서 하루 32회의 일출과 일몰을 본다.......밀폐된 양계장의 닭들에게 계속 빛을 쬐는 이유는 달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 인데...물론 닭들은 빨리 죽겠지요...잠실 경기장을 설계하셨던 분이 예전에 아파트 열풍에 대하여 하신 말씀.."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하지요".........!!

j2kk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는게 참......말ㅇㅣ아니네요.....
전 그냥 땅에서 살랍니다.....^ ^

우주정거장에서 붕붕 떠다니면서 산다면 그거 처음엔 재밋지 모르겟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의학적으로 인간에게 치명적일듯합니다.

인공중력이 있던가해야지...땅에서 살게끔 되잇는 인간의 몸이
무중력상태에서 과연 몇년이나 살런지?
말이 좀 삼천포로 빠졌네요.....^ ^

어금니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계최초의 여성 우주 관광객이라는게 뭔거죠? 그러니까 얀세리라는 사람이 직접 돈을 주고 간거예요 아니면 추천 받은 일반인인거예요? 혹시 이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시는 지요.?

천사사랑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주조종사들이 스페이스스테이션에 일주일 동안 머물며 잃어버리는 근육과 뼈농도는 평균 15파운드라 합니다.  지구에서 받던 중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거기서도 운동을 열심히 하죠.
디스커버리체널에서 본적이 있는데, 화성에 양극에 빙하를 녹이고, 이끼풀들로 시작해 계량된 수목으로 화상의 이산화탄소가 96 %인 대기를 산소로 체워 발전시킨다는 내용이였는데요~
거기서, 그것을 만들어 나가는 인간이 스페이스켑슐같은 형태에 주거지를 형성해서 살게 되면, 2 세들은 신장이 평균 30 센티謙?이상 감축할거라 예상 하더군요.  화성의 대기압은 지구의 평균 0.7% 라 합니다. 지구에 가까운 비율의 산소(20%)를 유치한다 하더라도, 화성의 중력과 대기압(실험으로 인해 얼만큼 늘어날지 모르지만), 세대를 거칠수록 그 지대에 현재 지구의 인간의 2/3 수준정도까지 인간의 몸은 작아진다고 예상 하더군요. 

아~ 제가 미국 고등학교 다닐때, 물리 선생이 예기한것이였는데요~. 도시나 마을 지역마다, 하수처리시설에서 정류과정을 거쳐 방사된 물은 완전히 깨끗하지 않다고 하네요. 그져, 특수 박테리아 여부와 농도, 미생물에 분해가 쉽게 되고, 중금속 상태나 약품 여부의 기준을 통과하면, 자연 하천으로 방사한다고 합니다. 직접, 하수처리장에 단체로 방문해서 얻은 자료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물이 하천에서 흐르는 방향에 위치한 마을이나 도시에 의해서 다시 재활용된다더군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집 화장실물이 다른집의 식수나, 화장실물로, 그리고, 그것이 다른마을의 생활용수로~ 바다에 이를때까지 사용된다 합니다.

뭐~ 크게 보면, 결국은 우리도, 위의 우주조종사들과 마찬가지로, 서로의 땀과 배설물을 자연이 정화하여, 다시 사용하니까,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theufo님의 댓글

베틀이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화성에 정착하는 순간, 더이상 지구인이 아니죠.
지구인에 비해 작아진다해도, 화성에 사는 모두에게 해당되니 그리 신경쓸게 아니네요.
문제는 완전한 정착이후가 된다고 봅니다.
네안델타인같은 원시인부터 시작이 아니라, 이미 상당히 똑똑해진 머리를 지닌채로 새로운 화성이란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이니, 등따시고 배불러지면 '왜 화성에서 살아야하는가?'등등의 철학적문제의 해결이 상당히 힘들거라 봅니다.
푸르르고 풍요로운 지구에서 살고있는 오늘의 우리들도 이 철학적문제로 인해 많이들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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