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의 신비 드러나 > 행 성

▲ 원판 모양의 블랙홀이 주변에 있는 별들을 흡인하며 커지는 모습(NASA/CXC/M.Weiss)



블랙홀의 신비 드러나



나사(NASA)의 찬드라 X-ray 관측소는, 이달 21일에 블랙홀에서 나오는 빛을 최초로 관찰했다고 발표했다.

블랙홀은 무엇이든지 빨아들이는 강한 중력을 갖고 있어 빛도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해서 블랙홀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1973년에 블랙홀이 그 안에 있는 특이한 자기장에 의해 빛을 방출한다는 예측 이후, 이 빛을 찾기 위해 30여 년간 많은 천문학자들은 불철주야 연구해왔다.

나사의 밀러와 레이몬드 박사는 우주선 관측소인 찬드라에서 보낸 엄청난 양의 우주스펙트럼을 분석하던 중, 이론에서 예측한 블랙홀의 자기풍(magnetic wind)과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 이론에 의하면 블랙홀에는 소용돌이 형태의 자기장이 있고 이것으로 인해 초당 480 km로 부는 자기풍이 생긴다. 주변에 있는 별과 같은 성체가 블랙홀로 흡인될 때, 별은 강한 마찰과 자기풍으로 인해 갖고 있던 각운동량을 잃으며 바깥으로 빛을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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