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허블우주망원경, (아래) 우주의 별사진



별은 대부분 행성을 갖고 있다



영국의 BBC 인터넷 신문에서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우리 은하계에 있는 수천의 별들을 관찰한 결과 태양계에 있는 행성과 같은 외계 행성을 추가로 100여개나 발견했고 현재 재확인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알려진 행성의 숫자보다 두 배인 약 230개로 늘어나는 셈이다.

또한 우리 은하계뿐만 아니라 우주에, 거의 모든 별이 행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는 일이다.

이 새로운 행성들은 천문학자 카일래쉬 사후가 우주를 관측하던 중, 지난 2월에 발견했다. 스티븐 벡위드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소장은 “은하의 중심 부위에 있는 별들을 관측한 결과, 별들 주변에 행성이 많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

별의 밝기가 약간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지는데 이것은 궤도를 도는 행성이 빛을 가렸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밝은 별들 주위를 도는 행성들을 구별하기 위해서 시각속도(지구에서 관측시 움직이는 천체의 속도)기술을 이용하였는데 재확인 작업 중이며, 허블망원경으로 촬영한 영상도 추가로 분석 중이다.

금년 가을 9월이나 10월이 지나야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이 사실을 천문학자들에게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작업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행성들을 발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에 허블망원경을 지구 밖으로 쏘아 올린 후였다. 지구에서 우주를 관측하기에는 대기와 주변의 신호잡음으로 천체 망원경의 분해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천문학자들은 이번에 발견한 행성들 중에서 10`~20%는 비교적 관측이 용이해서 행성의 대기연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이 허블망원경 우주계획은 2010년에 종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지보수를 위해서 우주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 있었으나 지난 1월에 취소하였다.

만약 그대로 둔다면, 2007년 정도에는 기능을 못하게 된다. 그래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무인우주선을 쏘아 올려 허블망원경을 유지보수하려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허블망원경의 후속으로 JWST (James Webb Space)라는 우주망원경을 2011년에 쏘아 올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JWST 망원경은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역에서 물체를 식별할 수 있고, 허블망원경에 비해 6배의 넓은 렌즈를 갖는다.

이 망원경은 지구에서 1.5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우주 초기에 만들어진 신생별과 은하계를 관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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