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타우리 별들 > 행 성

태양계에 행성이 만들어지기 전에 태양은 어떤 모양이었을까? T 타우리 별들은 태양과 같이 질량이 작은 별의 형성과정을 볼 수 있는 우주의 실험실이다. 형성되기 시작하는 별에서는 만유인력으로 인해 질량이 한 곳으로 밀려들어 중심부의 밀도가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별이 형성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한 곳을 향해 몰려들던 기체는 서로 충돌하여 중심부의 온도가 올라게 되고, 그러면 이 기체는 바깥쪽으로 부는 바람이 되어 밖으로 밀려 나가게 된다. 한 곳으로 소용돌이 치면서 몰려드는 물질은 원반모양을 만들고, 중심에서 뿜어져 나가는 기체는 제트류를 형성한다. 이 사이에 몰려드는 물질과 뿜어져 나가는 물질, 그리고 변해가는 자기장이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이 사진은 이중성으로 밝혀진 황소자리의 T 타우리 별과 그 주위의 물질을 찍은 가상칼라 사진이다. 앞으로 수백만 년 후 찍은 가상칼라 사진이다. 앞으로 수백만 년 후면 중심부분은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서 행융합이 발화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위의 물질들은 별속으로 빨려 들어가거나 별바람에 의해 멀리 밀려나고, 하늘에는 새로운 별이 빛나게 될 것이다. 인류는 수 백만년 후에 이 별을 보면서 아직도 지구 위에 살아가고 있을까?


추가해설
별을 우주공간에 흩어져 있는 먼지와 기체가 만유인력에 의해 한 곳으로 모여 형성된다. 물질이 한 곳으로 모임에 따라 중심부의 밀도가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온도도 올라간다. 이런 과정이 수천년 동안 계속된 후에 기체 덩어리는 스스로 빛을 낼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 우리가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애기별이 처음 관찰 된 것은 1945년 알프레드 조이에 의해서였다. 알프레드 조이는 그가 발견한 이러한 천체 중의 가장 밝은 11개의 천체를 T 타우리 별로 분류했다. 그 후로 T 타우리는 새로 태어나는 별을 지칭하게 되었다. 이 별들은 우리 태양의 나이가 불과 수 백만년이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T 타우리 별로 분류할 수 있는 천체는 수 천개가 발견되었다.

이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T 타우리 별과 그 주위의 물질은 앞에서 이야기한 간단한 별 형성 시나리오에서 제시한 것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다. 이 사진에 나타난 T 타우리 별은 이중성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동반성인 T타우리 사우스는 근적외선으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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