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의 중심 부근에 보이는 초록색 물체는 서로 가까이에 있는 은하들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충격파이다. 이 은하들은 스테판 오중은하(Stephan's Quintet)라고 불리는데, 이중 네 개는 서로 가까이에서 상호 작용하고 있다. 노란색-분홍색으로 밝게 보이는 물체들이 은하의 핵들이고, 그 주위에 있는 별들에서 나오는 빛은 푸른색으로 보인다. 거대한 충격파를 만들고 있는 은하 NGC 7318B는 사진 중심 오른쪽에 보이는 두 은하 중에서 왼쪽에 보이는 것이다. 이 은하는 그 주위의 은하들 쪽으로 시속 수백만 km의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이 충격파의 크기는 우리 은하보다도 크다. 적외선 스펙트럼 관측에 의하면, 이 충격파 안에는 강렬한 난기류를 가진 수소 분자 가스가 있다.

Calar Alto Observatory 망원경과 스피처우주망원경(SST)으로 관측된 스테판 오중은하의 가시광선 및 적외선 합성영상. 사용된 파장대는 0.7 micron H-alpha (초록), 2 micron (파랑), 8.0 micron (빨강) 등이다. 사진의 중심 오른쪽에 보이는 은하들은 NGC 7318B와 NGC 7318A이고, 중심 위 왼쪽에 보이는 것은 NGC 7319, 중심 아래 왼쪽에 보이는 것은 NGC 7320이다. 그 중에서 NGC 7320은 은하간 충돌과 직접 관련 없는 전경 은하가 우연히 가까이에 보이는 것이다. 스테판 오중은하는 지구에서 약 3억 광년 거리에 있다.


http://www.spitzer.caltech.edu/Media/releases/ssc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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