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산 > 행 성

▲ 사진설명 : 우주공간에서 먼지 구름들이 산맥을 이루는 모습


우주의 산



나사(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우주에서 산맥이 생성되는 듯한 모습을 포착했다. 이 영상이 포착된 곳은 7,000 광년 떨어진 카시오페아 성좌, W5 지역의 동쪽 가장자리이다. 뜨겁고 거대한 별들로부터 발생한 바람과 복사로 인해, 기둥처럼 높게 솟아오른 차가운 가스와 먼지구름들이 마치 거대한 산맥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 신생 별들이 태어난다.

이 거대한 먼지 기둥들은 독수리 성운에서 발견한 것보다 10배 이상이나 크며, 가장 큰 기둥은 수백 개의 어린 별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일이다.

이 영상에서는 동일 지역을 스피처로 촬영한 적외선 영상과 가시광선으로 촬영한 영상을 비교하여 보여줌으로써 두 영상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산맥 생성”으로 명명한 적외선 영상에서는 별들의 빛으로 벌겋게 달아올라 높게 치솟은 먼지 기둥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반면, 좌측 하단의 가시광선 영상에서는 어두워서 먼지 기둥들을 거의 볼 수 없다. 스피처의 선명한 영상은, 새로운 별들이 생성되고 진화하는 과정에 있는 활발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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