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6826 The Blinking Eye > 행 성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에서 화려한 행성상 성운 단계는 매우 짧다. '깜박이는 눈'은 별의 외각층을 이루는 물질이 공중으로 날려가 만들어진 팽창하는 발광성운이다. 이 성운은 아마도 100억년의 별의 일생에 비교하면 매우 짧은 만년 정도 살아남을 것이다. 아름다운 행성상 성운은 전문가들에게나 아마추어들에게 매우 낯익은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도 잘 이해할 수 없는 면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깜박이는 눈'이라고도 불리는 이 아름다운 NGC6826성운은 이 사진의 양쪽에 신비한 붉은 날개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들도 중심의 별로부터 팽창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들의 팽창으로 인한 물질파동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해 있다!


별들의 화려한 최후
우리 태양과 같은 별들은 은하 속에서 이웃 별들과 함께 빛과 열을 공간으로 내뿜으면서 평범한 일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이 별들이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면 이들은 그들 고유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들어 낸다.

우리 태양과 같은 보통의 별들이 일생의 마지막에 약 3만년에 달하는 황혼기를 맞게 되면 뜨거운 핵부분만 남을 때까지 외곽의 기체층을 공중으로 날려보내게 된다. 이때 방출된 기체층을 행성상 성운이라고 부른다. 이들을 행성상 성운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18세기에 작은 망원경으로 이들을 관측한 과학자들에게 마치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행성인 천왕성이나 행왕성 처럼 둥근 모양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 기체 구름은 별 빛을 받아 형광을 내는데 그 모양이 다양해서 '고양이 눈' 또는 '모래시계'와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에서 약 1000 개가 넘는 행성상 성운을 발견하였다.

죽어가는 별에서 방출된 이 기체는 새로운 일생을 시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기체들은 탄소와 같은 새로운 원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다시 큰 덩어리로 뭉쳐서 별이나 행성을 만들게 된다.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발견되는 탄소의 일부분은 수십억년전에 형성되었던 행성상 성운에서 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머지는 초신성 폭발시에 만들어졌을 것이다.)

초신성 폭발이 행성상 성운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그러나 보통 별이 죽어가며 내는 빛이 더욱 매력적이다. 10억 개의 태양을 합친 것과 같은 밝기로 빛나는 초신성 폭발은 질량이 큰 별 (대략 태양 질량보다 8배 이상되는 큰 별)이 일생을 마감하는 순간이다. 이러한 초신성 폭발은 우리 은하와 같은 크기의 은하에서는 30년에 한번 정도씩 일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보통 별이 죽는 일은 매년 발생한다. 이렇게 다양한 별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죽어 가는지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의 미래에 대해 꽤 자세하게 알 게 되었다. (우리 태양은 앞으로 약 50억년 후에나 별의 황혼기에 들어갈 것이다.)



http://antwrp.gsfc.nasa.gov/apod/ap9712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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