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크기의 섬광, 우주 로켓 1천 조각 폭발 장면 포착돼


러시아의 우주 로켓이 폭발되어 1000개 이상의 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22일 호주 A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2006년 2월 아랍 위성을 정지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발사된 브리즈 M 로켓은 계획보다 4분 정도 일찍 작동을 멈추는 ‘사고’를 일으켰다.

위성은 한 달도 되지 않아 대기권으로 추락했는데 로켓은 1년 가까이 궤도를 돌다 현지 일자 호주 남부 퀸즈랜드 상공에서 폭발을 일으켰다.

당시 섬광은 보름달 크기 이상이었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토마스 경 브리스베인 천문대의 마크 릭비는 알 수 없는 이유에서 연료 탱크가 파손되고 결국 로켓이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폭발된 로켓에 사용되는 자연 점화성 연료는 로켓이 위성을 계획한 궤도에 올린 후 폭발을 막기 위해 배출되도록 설계되는 것이 통례이지만, 불분명한 이유로 연료 방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폭발로 이어졌다.

과학 잡지 뉴사이언티스트는 로켓의 고도가 지상으로부터 500~15,000km 이었다면서 파편이 많은 위성들이 돌고 있는 궤도를 가로지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01
우주 과학 관련 웹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우주 로켓 폭발 장면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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