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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에 관하여
토네이도는 스페인어에서 뇌우를 뜻하는 ‘트로나다’를 어원으로 하는 이동성 회오리 바람입니다. 토네이도는 대기가 대단히 불안정한 상태일 때, 육상 또는 해상의 온습한 공기가 그 위에 형성되어 있는 적란운의 강한 상승기류와 합쳐지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수평 범위가 작은 강한 소용돌이를 동반한 바람의 기둥 또는 깔때기 모양을 가진 적란운 밑 부분이 지면 또는 해면에 닿아 소용돌이치면서 먼지, 모래, 파도 등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하늘로 끌고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지름은 수 m에서 수백 m에 달하는데 평균 250m 정도입니다. 토네이도가 통과할 때는 보통 기압이 25mb 정도로 떨어지는데, 중심으로 갈수록 기압이 낮아지고, 심할 때는 나무, 건물, 차량, 등을 빨아 올릴 정도의 무서운 힘을 발휘합니다. 풍속은 매우 강하여 풍속계가 파손될 정도이며, 지속 시간은 30분 내지 1시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10월 18일 오전 10시 40분경에 울릉도 해상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 토네이도는 지상 기온(16。C), 해수 온도(19。C), 강한 풍속(초속 5∼6m) 등으로 인한 대기 하층의 기온 감율이 극심해짐으로써 발생한 국지적 현상이었습니다. 토네이도의 해상에서의 발생 형태를 보면, 육지에서 발생하여 해상으로 진출하는 것, 해상이나 큰 호수에서 발생하는 것, 태풍의 강우 구역에서 발생하는 것 등 3종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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