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극초음속 항공기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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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01-05-09 00:59본문
NASA의 극초음속 개발 프로그램인 `하이버-X'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암호명 X-43의 이 항공기는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이는 시속 5천790㎞에 해당하며 지금까지 가장 빠른 항공기인 미군 SR-71 블랙버드의 마하 3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X-43은 공기 압축용 터빈이 필요한 기존의 제트엔진과 달리 어떤 구동부품도 필요없는 스크램제트(Scramjet)라는 새로운 엔진을 사용한다.
스크램제트는 초음속 연소 램제트(Supersonic Combustion Ramjet)의 약자로 항공기의 전진운동과 공기역학적 설계로 공기를 압축하며 연소실에서는 압축공기와 액체 수소를 연소시켜 추진력을 얻는다.
이 엔진을 사용한 최초 모델인 X-43A와 페가수스 발사로켓이 7일 캘리포니아주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있는 NASA의 드라이든연구센터에서 공개됐다.
X-43A는 이달 중순 시험비행에서 B-52 폭격기에서 공중투하돼 로켓의 보조추진엔진으로 마하 7로 비행한 뒤 보조추진 엔진이 모두 소진되면 보조추진 엔진에서 분리돼 자체 스크램제트 엔진으로 비행하는 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X-43A은 앞으로 3차례 시험비행에서 비행속도로 마하 10까지 높인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X-43은 산소를 공기에서 얻기 때문에 로켓보다 가볍게 만들 수 있어 더 많은 물건을 탑재할 수 있다. X-43의 유인 시험비행은 2025년 이후에나 실시될 예정이며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우주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X 책임자인 랭글리연구센터의 빈스 로시는 "미국은 더 안전하고 유용하며 비용이 적게 들여 우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스크램제트 엔진이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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