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사는 별? 0 ~ 40℃ 기후 온화, 물 있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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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타는필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7건 조회 1,893회 작성일 07-07-06 21:07본문
천칭자리서 `지구 같은 별` 새로 발견
유럽 천문학자팀
사진#01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별보다도 지구와 환경 조건이 비슷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그만큼 큰 행성이 발견됐다. 사진은 유럽 남부 천문대가 공개한 상상도로, 왼쪽 큰 별이 새로 발견된 행성 ‘글리제 581c’다. 이 별은 생명체 존재에 필수적인 물과 함께 적당한 온도, 온화한 기후를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라실라(칠레) 로이터=연합뉴스]
지구와 환경이 비슷해 그간 알려진 어떤 별보다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큰 행성이 발견됐다. 11명으로 이뤄진 유럽천문학자팀은 "지구와 유사한 크기인 데다 온화한 기후로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확률이 큰 행성을 발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새로 찾아낸 행성은 20.5광년 떨어진 천칭자리의 적색 왜성 '글리제(Gliese)581'의 주위를 도는 '581c'. 이 행성과 글리제581의 거리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14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구의 5배 크기인 글리제581의 온도가 태양보다 훨씬 낮아 581c의 표면온도는 섭씨 0~40도 사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명체 탄생에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사진#02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행성 발견을 주도한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미셸 마요르 교수(左)와 천체물리학자 슈테판 우드리가 새 행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실라(칠레) AP=연합뉴스]
이번에 개가를 올린 연구팀은 칠레 라실라에 있는 유럽남부천문대에서 이 행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곧 전문 학술지인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에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천문학계는 이번 발견을 "외계 생명체를 찾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대사건"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간 유럽과 미국 천문학자들은 생명체가 살 만한 행성을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연구팀은 581c가 여러모로 지구와 비슷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발견된 별 가운데 생명체가 자라기에 가장 적당한 환경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581c에도 지구처럼 대기권이 형성돼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만약 이 대기권 내 구름층이 너무 두터울 경우 글리제581로부터 받은 열이 빠져나오지 못해 표면온도가 섭씨 수백 도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 이 행성의 구름층은 적당한 수준이어서 온화한 기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컴퓨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행성의 공전주기는 13일이며, 표면은 바위 또는 물로 덮여 있고 중력은 지구의 1.6배가량인 것으로 관측됐다.
그간의 연구 결과,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항성들 중 80%는 적색 왜성이며 이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들도 무수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론적으로는 태양계 밖에 외계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그간 발견된 220개의 행성은 너무 덥거나 춥든지, 아니면 너무 크거나 가스가 많아 생명체가 살 수 없을 것으로 여겨져 왔다.
문제는 581c가 지구에서 200조km 이상 떨어져 있어 현재 과학 수준으로는 도저히 직접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를 최종 확인하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남정호 특파원
◆ 행성(行星.planet)=지구처럼 항성(붙박이별)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는 별. 핵융합반응에 의한 에너지 생성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항성 빛을 반사해서 빛난다.
◆ 항성(恒星.fixed star)=태양처럼 핵융합반응으로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별.
◆ 적색 왜성(赤色矮星.red dwarf star)=중심부에서 핵융합반응을 하는 별로 크기가 태양 이하의 작은 별을 왜성이라고 한다. 적색 왜성은 그 가운데 가장 온도가 낮아 에너지 방출량이 적다. 이에 따라 그 주변의 행성에서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최근 적색 왜성에 아주 가까운 경우에는 충분한 열 에너지를 공급받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가 늘고 있다.
[namjh@joongang.co.kr]
댓글목록
어금니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wow..............................awesome
엔공공칠사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쇼를 하라^^
쇼를 하라^^
혼땅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단지 주장은 주장일 뿐이고 직접 가 볼 수없으니 진실 유무 파악이 힘들지..예전에 뭐 어떤 별은 다이아몬드로 되어 있느니 하곤 하는데, 천문학은 이게 좀 단점 아닌 단점인 것 같다. 일반인들은 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정말 그럴만해서 주장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한 번 해 보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휴~
첫선택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불타는 필름님. :-)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가, 우리 태양계 안에도 지적생명들이 살고 있다고 알려 준다면 어떻게들 생각 할까요? :-)
만약 화성의 인구가 600만 정도 되고 모두들 지하에서 생활 하고 있고 대기상태는 우리가 고산지대에 올라 갔을때 느끼는 정도의 대기 상태이고, 금성에는 7대양이 있고 우리 보다 훨씬 발달한 문명이 존재 한다고 말 한다면....지구에서 달까지 가는데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기술을 이미 확보 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사람들이 믿을까요?...:-)
궁그미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과학자님들...토성의 미스테리한 육각형 구조에 대해서도 좀 연구해 주세요...
NASA 애들하고는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마시구요...
부탁합니다..굽신굽신...^^
사상의지평선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일단 저쪽에서 오는 전파를 잡아보는것도 좋겠네요. 몇백년후에는 저쪽으로 심우주 탐사선을 보내게 되겠네요.
쭈까님의 댓글
어금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외계인 그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img src="http://www.sunjang.com/alditor/emoticons/151.gif" align=absMiddle border=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