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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공동설의 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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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루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1,473회 작성일 04-09-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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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속이 비게 된 원리에 대해서 지구공동설은 이상한 주장을 합니다. 지구의 자전이 내부에 공동이 생길 만큼 강한 원심력을 만든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회전식 믹서 안의 액체의 가운데가 우묵해지는 것을 예로 듭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믹서 안에서 액체의 가운데가 우묵해질 수 있는 이유는 믹서의 그릇이 액체가 튀어나가지 않도록 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회전에 의해서 속이 비려면 지구 전체가 담길 수 있는 그릇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주에는 그런 벽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구의 속이 빌 정도로 지구의 자전이 빠르다면 지구는 이미 흩어져 버렸어야 합니다. 지구가 구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지구의 원심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명확한 증명을 위해 간단한 계산을 해봅시다. 우리는 지구의 크기를 알고 있습니다. 반지름이 6370km 정도 되는 구형입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적도방향으로 약간 눌려 있지만 당구공보다도 구형에 가까우니까 근사치를 사용해도 됩니다. 그리고 지구의 자전주기는 24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구의 회전이 만드는 원심력의 크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원심력) = (각속도)^2 * (반지름) = (2π/86400)^2 * (6370000) ≒ 0.033 m/s^2


그런데 지구의 중력가속도는 9.8m/s^2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표면의 중력이 원심력보다 297배나 강하다는 뜻입니다. (9.8÷0.033=297) 그러면 이 값은 실제 지구의 형태와 맞는 것일까요? 만약에 이 값이 맞다면 지구의 적도 부분이 눌려있는 비율인 {편평률}의 실제 값과 일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구의 편평률은 1/298입니다. 계산과정에서 반올림을 한 것을 감안하면 아주 정확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실제로 관측된 지구 타원체는 지구의 원심력과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그리고 원심력보다 중력이 훨씬 강하므로, 원심력으로 내부가 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구의 원심력으로는 지구의 적도부분이 1/298 정도 눌리도록 하는 역할 밖에는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물질과 지진파의 성질을 사용해서 지구 내부가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평균밀도와 질량 등을 사용해서 지구 내부에 어떤 물질이 채워져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지구 내부가 비어 있다면 우리는 실제로 관찰되는 지진파 실험과 전혀 다른 모습의 실험 결과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진파 실험에서는 지구의 속이 채워져 있다는 증거만이 나타날 뿐입니다.


지구공동설에서는 지구의 질량이 지구의 크기에 비해서 너무 가볍다고 주장합니다. 흔히 말하기로는 지구의 표면적에 비해 질량이 너무 적다는 것인데, 표면적이 결국은 부피와 관련이 있으므로 지구의 질량에 어울리는 표면적이 되려면 겉쪽 표면말고 안쪽 표면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지요. 하지만 지구는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 아닙니다. 태양의 평균밀도가 1.4g/cm^3인 것에 비해서 지구의 평균밀도는 5.5g/cm^3이나 되고, 태양계의 행성 가운데 평균밀도가 가장 높습니다. 오히려 크기에 비해서 무겁다고 해야 맞습니다. 게다가 지각의 밀도가 2.8g/cm^3 정도이므로 지구 안쪽에는 지각보다 훨씬 밀도가 높은 물질이 있어야만 합니다. 내부가 비어 있다면 평균밀도는 결코 5.5g/cm^3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지구 내부는 비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억지로 비어 있다고 주장하려면 빈 공간의 밀도가 철의 밀도보다 높다는 걸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구공동설은 중력이 지구의 중심이 아니라 지각의 표면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합니다. 지각의 안과 밖에서 지각의 중심면을 따라 중력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력은 그런 방식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가우스 법칙에 따르면 공동의 중력은 모든 지점에서 무중력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아주 당연한 결과입니다. 공동은 빈 공간이고 질량이 없으므로 중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중력은 질량중심점을 향해서 작용하기 때문에 지구공동설의 주장처럼 면의 형태로 작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실험실에서 모형을 가지고도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수식으로도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구공동설 주장자들은 그렇게 명확한 증명은 하지 못합니다. 지구 자전에 의한 원심력이 있지 않냐구요? 하지만 위에서 이미 증명했듯이 지구의 원심력은 중력의 1/297 밖에 안됩니다. 달의 중력과 비교해도 달의 중력의 2% 밖에 안됩니다. 이런 중력으로는 대기를 잡고 있을 수도 없고 바다가 존재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합니다.


지구공동설의 주장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북극에 관련된 것이고 남극에 관련된 내용이 별로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공동설이 남극대륙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왜냐면 지구공동설의 여러 주장들은 남극대륙 때문에 설득력을 잃기 때문입니다. 우선 지구공동설에 따르면 북극과 남극에 구멍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극점은 남극대륙 위에 있으므로 남극의 구멍은 남극대륙 위에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주 이상한 결론을 얻게 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며 상황을 떠올려 봅시다.

사진#1

지구의 지각은 맨틀 위에서 떠다니고 있고 계속 움직입니다. 남극대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남극대륙이 남극점에 있는 구멍으로 접근하면 구멍은 어떻게 됩니까? 만약에 남극이 지구의 굴곡을 따라 움직인다면 남극대륙은 남극 구멍을 따라 안쪽으로 빨려들어가야 옳습니다. 하지만 지구공동설에 따르면 남극대륙은 구멍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남극대륙은 뚜껑처럼 구멍을 건너가야 하고, 남극 구멍은 남극대륙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으면서 대륙 위를 움직이는 꼴이 됩니다. 구멍이 지나는 지역은 그림자차럼 사라졌다가 구멍이 지나가면 다시 원래대로 나타나야만 합니다. 남극대륙에 구멍이 있다면 이런 터무니없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구공동설에 이런 결정적 결함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지구공동설이 대륙이동설이 나오기 이전의 주장을 아직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공동설은 대륙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모르던 시절에 만들어졌습니다. 베게너가 대륙이동설을 주장한 것이 1920년대이고 실제로 증거가 나온 것이 겨우 1950년대입니다. 20세기 중반까지만해도 지각이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물론 19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지구공동설도 지각이 고정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졌습니다. 지구공동설대로라면 남극대륙은 지구가 생성될 때부터 현재의 위치에 구멍을 가진채로 지금까지 존재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각이 움직이고 있음이 확인된 오늘날에는 지구공동설이 터무니없음이 아주 분명합니다. 우리는 남극대륙이 과거에는 다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구멍이 있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이라도 생각이 있는 돌팔이들은 남극에는 구멍이 없고 북극에만 구멍이 있다는 변명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돌팔이들은 남극의 구멍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전혀 깨닫지 못합니다.


남극대륙은 지구공동설의 큰 함정이기 때문에 지구공동설 주장자들은 남극에 대한 언급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남극에 대해서 주장하는 것은 비행기로 남극대륙을 탐사한 버드 소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구공동설 주장자들은 버드가 비행기를 타고 북극과 남극을 탐사했고 특히 남극대륙의 많은 지역을 개척했다는 사실을 왜곡해서 버드가 내부세계를 목격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우리는 버드가 남극대륙을 탐사했던 목적과 시대적 배경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1929년에 미군 장교였던 버드는 남극점을 최초로 비행기로 탐험했습니다. 이후로 버드는 비행기를 사용한 남극탐사를 지휘하는 인물로 활약했습니다. 비행기로 남극대륙을 탐사한 이유는 항공사진을 찍어서 남극대륙의 지리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이 남극탐사에 열을 올린 이유는 남극대륙을 완전한 미국의 영토로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현재는 1959년에 체결된 {남극조약}으로 어느 나라도 남극대륙에 대한 영토주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남극대륙을 영토로 만들기 위해 탐사를 하던 시기였습니다. 미국은 남극기지의 이름을 {리틀 아메리카}라고 붙일 만큼 남극대륙에 많은 애착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남극탐험은 매우 정치적이며 군사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1946~1947년에 버드가 지휘한 {하이점프} 작전은 미국이 소련과 극지방에서 군사적 대립을 하게 될 것을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이었습니다. 이 작전은 50여명의 과학자를 포함해 5000여명의 인원, 수십대의 선박와 항공기를 동원한 것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버드는 제5차 남극탐험까지 여러번의 남극탐사를 지휘하며 남극대륙의 많은 지역을 측량하고 자료를 남겼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대규모 탐사 덕분에 현재도 미국은 남극대륙에 대해서 우선적인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남극점 바로 위에 있는 {스코트-아문젠}기지가 바로 미국의 기지이며 항상 수십명의 인원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버드가 남극대륙을 {개척했다}는 말도 무리는 아닙니다. 버드는 군인이며 탐험가로서 남극대륙에서 미국의 영토를 개척하는 활동에 가장 많은 공로를 세운 사람입니다. 버드가 남극대륙을 수천km에 걸쳐서 항공사진을 찍고 측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버드가 지저세계를 목격했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버드에 관한 지구공동설의 주장은 단지 그의 이름을 빙자한 가상소설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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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현아님의 댓글

이영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글쎄요....상반되는 주장들이 모두들 각자의 유리한 입장을 고수한

것이라 어느한 쪽으로 쏠리면 그 반대편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 되

는것이죠

백돼지님의 댓글

이영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저는 잘은 모르겠지만 공전의 힘이 함께 계산이 안되어있는게 좀 아쉽군요! 공전의 힘이 미약하게나마 믹서기 그릇의 벽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인가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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