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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호가 포착한 목성



위에 두장의 이미지는 2000년 12월 11일과 12일 나사의 탐사선인 카시니호가 토성을 향하는 도중에 목성에 대한 근접비행과정에서 탐사선에 적재된 협각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된 것이다. 이미지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목성 전체에 대한 매우 자세한 컬러 지도이다.

이 지도는 36개의 이미지를 합성하여 만든 것으로, 목성의 북반구와 남반구의 모습을 한 쌍으로 탐사선 밑에서 9시간 마다 자전하는 목성을 촬영한 것이다. 비록 원래 이미지에서 두 개의 색상으로 750나노미터(근적외선)와 451나노미터(청색)이었지만 지도의 색상은 목성을 눈으로 볼 때에 가장 가까운 색상이다.

이 지도는 다양한 색상의 구름의 모습을 보여주며 일련의 적황색과 백색의 구름띠, 대적반, 다중돌출 혼란스러운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역, 백색 오벌(White oval) 그리고 많은 작은 형태의 소용돌이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구름들이 목성의 바람과 난류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어져 있어 줄무늬 형태와 파도의 형태로 나타난다.

북반구의 밝은 띠의 가장자리의 청회색의 모습은 적도의 ‘뜨거운 지점(hot spot)’으로 나사의 갈릴레오 탐사선이 진입했던 기상 시스템이다. 적도 이북의 오렌지색 띠 안에 나타나는 작고 밝은 점들은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다. 극지역은 카시니 탐사선이 촬영 당시의 각도와 이 지역의 두꺼운 대기로 인해 자세히 나타나지 않았다. 이 원형 지도에서 북극과 남극은 지도의 중심에 놓이고 적도지역은 가장자리로 보이는 평사도법이다.

카시니-호이겐스 프로젝트는 나사와 유럽항공우주국, 이탈리아 우주국의 합동 프로젝트이다. 캘리포니아의 패서데나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제트추진연구소는 나사의 과학임무이사회를 대신하여 카시니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 카시니 궤도탐사선과 두 대의 카메라는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제작, 개발 및 조립되었다. 이미지에 대한 관리는 콜로라도 불더에 위치한 우주과학연구소(Space Science Institute)에서 이뤄지고 있다.



http://saturn.jpl.nasa.gov/multimedia/images/image-details.cfm?imageID=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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