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서의 골프이벤트 > 행 성

과학 잡지 뉴사이언티스는 2일자 기사에서 골프 역사상 최장타가 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주 정거장에서 골프 공을 날리는 이벤트가 준비 중인 것.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은 캐나다의 골프 용품 회사인 엘리먼트 21(Element 21)과 계약을 체결하고 우주 정거장에서 골프를 칠 계획이다.

우주 골프 이벤트는 곧 벌어질 예정이며, 비행사가 우주 유영을 나가 금 도금 클럽으로 골프 공을 치게 되어 있다.

골프 공은 약 4년 동안 지구 궤도를 돌면서 수백만 마일을 날아다닐 것이라고. 인류 역사상 최장타인 셈이다.

그런데 자칫하면 우주 정거장이 상상할 수 없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골프 공이 같은 궤도를 도는 우주 정거장과 충돌할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

우주 정거장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궤도를 수정해야 할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한 전문가에 따르면 골프 공의 속도는 초속 9.4km. 골프 공이 우주 정거장과 충돌한다면 이는 6.5 톤 트럭이 시속 100km로 충돌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골프공 6개와 클럽 등 장비는 이미 우주 정거장에 실려 있고,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 골프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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