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박테리아군 존재 가능성 > 행 성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행 성

금성, 박테리아군 존재 가능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투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72회 작성일 02-10-05 03:33

본문


금성, 박테리아군 존재 가능성 제기

`샛별' 또는 `효성'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태양계 두번째 행성, 금성이 그동안 `생명체 불모지'로 알려진 것과 달리 표면을 뒤덮고 있는 신비의 검은 구름층에 박테리아군이 존재할 지 모른다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제기됐다.
금성은 태양과의 거리가 지구와 비슷하고 질량 등 제반 여건이 닮았으나 `푸른지구'와 달리 생명체가 전혀 살수없는 극한 상황의 `지옥'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과학자들이 아직도 풀지못하는 수수께끼중 하나.

구 소련과 미국의 우주탐사 결과 금성의 표면은 섭씨 약 482도로 뜨겁고 압력밥솥같은 대기와 강철도 집어삼킬 수있는 산성대기로 뒤덮여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최근 텍사스 대학의 더크 슐츠-마커크와 루이스 어윈 연구원의 연구결과는 이런 상식을 뒤집고 있다. 금성의 대기 상층부에 놀랍게도 생명체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두사람의 연구결과는 오는 10월5일 발간되는 영국의 주간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소개된다.

슐츠-마커크는 뉴 사이언티스트지에서 "우주 생물학 관점에서 볼때 금성은 희망이 사라진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특히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지난주 열린 우주생물학 관련 유럽 워크숍에서 과거 러시아의 베네라 우주 탐사선과 미국의 우주탐사선 비너스호와 마젤란호의 탐사결과를 통해 생명체 가능성의 증거를 찾았다.

금성 표면을 뒤덮고 있는 대기의 화학성분을 분석해보면 뭔가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 바로 박테리아(세균) 성 생명체가 있을 수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특히 황화수소와 이산화황을 발견했는데 이 가스들은 보통 다른 가스와 반응하곤 하는데 다른 뭔가가 두 가스를 생산하기 전에는 결코 함께 발견되지 않는다.

두사람은 또 황화카르보닐도 발견했는데 이 가스는 생물체 근원에서만 생긴다.

슐츠-마커크는 "아마 비 생물학적 방법으로 황화수소나 황화카르보닐이 생기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두가지 반응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촉매제가 필요하다"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촉매제는 세균(미생물)들"이라고 말했다.

두사람의 이론은 박테리아가 금성을 뒤덮고 있는 구름층 50㎞ 상공에 살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 상공의 온도는 대략 섭씨 70도, 압력은 지구 대기와 비슷하며 물방울들이 있다.

세균들은 태양의 자외선을 에너지 원으로 빨아들이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금성을 뒤덮고 있는 두꺼운 구름층의 존재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두사람은 주장했다.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힘들다는 여러가지 증거때문에 우주탐사의 대상이 화성으로 변했다. 하지만 화성은 더 두껍고 차가운 대기층에 덮여있다.

유럽우주국(ESA)는 오는 2005년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호를 발진할 계획이었지만 올 5월 예산상 이유로 이 계획을 폐기했다.

마지막 금성 탐사선으로 지난 1990년부터 95년까지 금성 궤도를 순회했던 미항공우주국(NASA)의 마젤란호는 금성 구름층을 뚫고 금성 표면을 지도화할 레이더 자료를 보내왔다.

일부 과학자들은 금성을 "온실효과"가 혼란에 빠진 행성으로 지구의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Total 4,313건 17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