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에 대한 지금까지의 기본적인 견해... > 행 성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행 성

타이탄에 대한 지금까지의 기본적인 견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돈스코이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1,145회 작성일 05-01-15 14:18

본문

호이겐스호의 타이탄 착륙과 관련하여
타이탄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졌네요.

혹시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타이탄에 관하여 한 기본적인 내용을
칼세이건이 1980년 5월에 집필한 '코스모스'에서 발췌하여 적어봅니다...^^
=====================================================================

토성은 조성이나 그밖의 많은 점에서 목성과 닮아있다. 단지 약간 작을 뿐이다.
토성도 10시간 정도 주기로 자전하고 있으며, 적도와 나란한 아름다운 색의 띠가 있다.
단지 그 띠는 목성의 것보다 눈에 띄지 않는다.
자장과 방사선대도 있지만, 어느것이나 목성의 것보다 약하다.
단지 토성을 둘러싸는 띠는 목성의 것보다 훨씬 훌륭하다. 그리고 토성의 주위에는 알려진 것만 해도
두개의 위성이 돌고 있다.

토성의 위성중에서 가장 흥미가 있는 것은 타이탄인것 같다.
그것은 태양계 속에서 가장 큰 달이며, 상당한 양의 대기를 가진 단 하나의 달이다.

보이저1호가 1980년 11월에 타이탄과 만날 때까지는 우리들은 타이탄에 대하여 불안할 정도의 적은 지식
밖에는 갖고 있지 않았다.

애매하게나마 알려져 있는 단 하나의 기체는 메탄 ch4이다. 그것은 카이퍼가 발견했다.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이 이 메탄을 좀 더 복잡한 탄화수소의 분자와 단순한 수소가스로 변화시킨다.
그 탄화수소는 타이탄 위에 남아 갈색의 타르 같은 진흙 모양으로 되어 타이탄의 표면을 덮는다.
그 물질은 지구상에서 생명의 기원에 관한 실험을 할 때 생기는 것과 얼마간 닮아 있다.

타이탄의 인력은 작기 때문에, 가벼운 수소 가스는 우주 공간으로 급속히 달아난다. 그것은 [분출]이라
불리우는 격렬한 현상으로 그 때 메탄이나 그밖의 대기의 성분도 수소가스와 함께 도망갈 것이다.
그러나 타이탄의 대기압은 적어도 화성의 대기압과 같은 정도이다.
그렇다면 분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대기 중에 발견 안된 주요한 성분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질소가스 등이 그것이다. 그것이 대기의 평균 분자량을 크게 하고, 그 덕분에 분출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리라.
혹은 분출은 일어나고 있지만 위성의 내부에서 나오는 가스에 의하여 보충되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것들이 내부의 열에 의해서 표면으로 방출되고 있을 것이다. 단지 어느 정도의 비율로 방출되고
있는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천체 망원경으로 타이탄을 보면 단지 빨간 원반이 보일 뿐이다. 2, 3명의 관측자들은 원반 위에 변화하는 하얀
구름이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것은 메탄의 결정이 모인 구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런데 왜 빨간 색을 하고 있을까. 타이탄 연구자의 거의 전부가 복잡한 유기물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가능성이 가장 높다. 타이탄의 표면온도와 대기의 농도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의 온실
효과에 의해서 표면의 온도가 어느 정도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데이터도 몇 개인가 있다.

타이탄의 표면이나 대기 중에는 유기물이 많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위성은 태양계 중에서는 눈에 띄는 유일한
[주민]이다.

우리들의 [발견의 여행]의 역사가 보여 주고 있듯이, 보이저나 그밖의 정찰용 탐색선이 타이탄을 방문한다면
이 위성에 관한 우리들의 지식은 비약적으로 증대할 것이다.
만약 타이탄 위에 서서 올려다 본다면 구름 사이로 토성과 그 띠가 보일 것이다. 토성의 엷은 황색 구름은
사이에 있는 대기 때문에 바랜 듯한 색으로 보일 것이다.

지구에 비해 토성과 그 띠나 위성은 태양으로부터 10배 정도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기 때문에 타이탄을 비치는
태양광선은 지구가 받는 태양 광선의 겨우 18%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타이탄의 온도는, 가령 대기의 보온 효과가 상당히 크다 하더라도 섭씨 0도보다도 훨씬 낮다.

그러나 타이탄에는 유기물이 많이 있으며 태양의 빛도 도달하고 있다. 어쩌면 화산성의 뜨거운 장소도 있을는지
모른다. 따라서 타이탄에 생물이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해 버릴 수는 없다.

그러한 매우 다른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생물은 지구의 생물과는 매우 다를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타이탄에
생물이 있을지 어떨지에 관한 가장 강력한 증거는 아직 아무것도 없다. 다만 가능성은 있다는 것뿐이다.
관측계기를 가득 실은 우주 탐색선을 타이탄의 표면에 착륙시키지 않는 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1655년에 타이탄을 발견한 호이렌스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이제는 누구나 이들(목성과 토성)의 계를 보고 비교해
볼수가 있다. 작고 귀여운 우리들의 지구에 비해 그것들은 지극히 크고 고상한 시종을 데리고 있는데, 이제는 그런
것에 놀랄 리도 없다. 혹은 현명한 창조주는 이 지구만을 위하여 갖고 있던 동물이나 식물의 전부 사용해버리고,
지구만을 장식하고 목성이나 토성 등의 세계는 모두 황무지로 두었으며 창조주를 믿고 존경할 인간을 거기에는
살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 할 수밖에 없는가. 혹은 이들 거대한 천체는 단지 반짝이게 하기 위해서만 만들어졌으며,
우리들 중 몇 명만의 연구를 위해서만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인가"

토성은 태양주위를 30년에 한바퀴씩 돈다. 그러므로 토성과 그 위성의 계절은 지구의 4계에 비해 훨씬 길다.
따라서 토성의 달에 살리라고 생각되는 인간에 관하여 호이렌스는

"지루한 겨울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모습은 우리들과는 매우 다를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쓰고 있다)
추천0 비추천0
Loading...

댓글목록

노경일님의 댓글

노경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타이탄에 대한 사전지식을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여기에 견주어 앞으로 새롭게 밝혀질
사실들도 무척 기대가 되는군요. ^ ^

아래는 같은 스케일로 비교해 본 위성의 사진입니다.
<img src="http://www.astronomynotes.com/solarsys/pics/titan-triton.jpg" border=0 name=zb_target_resize>

이기원님의 댓글

노경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유로파가 진짜 대박이죠~ 얼음을 뚫고 들어가면~ 인력때문에 얼음 밑에는 대량의 바다가 존재할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심해로 갈수록 따뜻해질 확율이 높죠~ 유로파가 진짜 궁금함~ 타이탄은 그냥 흥미진진했다?

Total 4,313건 8 페이지
행 성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4173 buf6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 01-08
4172 노경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 01-08
4171 노경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 01-09
4170 페페로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0 01-09
4169 페페로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 01-11
4168 노경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 01-12
4167 페페로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0 01-14
4166 buf6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 01-14
4165 buf6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 01-14
4164
사자자리 댓글+ 2
buf6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 01-14
4163
Descent to Titan 댓글+ 3
buf6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 01-15
4162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 01-15
4161 노경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0 01-15
돈스코이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 01-15
4159 이런녀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0 0 01-15
4158 셈야제애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0 01-15
415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 01-20
4156
달 & 행성 댓글+ 1
buf6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 01-22
4155 레테의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 01-22
4154 셈야제애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 0 01-22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구글 OTP 인증 코드 입력

디바이스에 앱에서 OTP 코드를 아래에 입력합니다.

OTP 를 잃어버렸다면 회원정보 찾기시 해지 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이메일 인증으로 해지 할수 있습니다.

OTP 해지하기

론건맨 상위 순위 10

  • 1 사라랜스402,301
  • 2 선상반란302,220
  • 3 eggmoney118,957
  • 4 샤논115,847
  • 5 nabool100,510
  • 6 바야바95,366
  • 7 차카누기93,773
  • 8 기루루88,807
  • 9 뾰족이87,275
  • 10 guderian008385,715

설문조사

론건맨 싸이트가 열리는 체감 속도는 어떤가요.?

설문조사

론건맨이 부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접속자집계

오늘
1,797
어제
1,431
최대
2,420
전체
14,279,253
론건맨 요원은 31,003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