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발견되는 지구와 닮은 행성 발견?! > 행 성

[한겨레] ‘글리스 436’ 항성 소속등




암석·얼음별‥질량도 비슷




태양계 바깥에서 별 주위를 도는 행성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껏 발견된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지구형’ 외계행성 둘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31일(현지시각) 밝혔다.

나사는 “이번에 발견된 행성은 지구 질량의 10~20배인 해왕성 크기로,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 질량의 약 300배에 이르는 ‘목성형’ 행성과는 크게 다른 형태”라며 “가스가 모여 이뤄진 목성형 행성과는 달리 이들 행성은 지구처럼 암석과 얼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여, 머지않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구와 비슷한 외계행성이 발견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워싱턴 카네기연구소의 폴 버틀러 박사팀이 발견한 첫번째 행성은 ‘글리스 436’ 항성에 딸린 것으로, 질량은 지구의 20배며, 텍사스대학 바버라 매카서 박사팀이 발견한 두번째 행성은 지구에서 41광년 떨어진 ‘55 캔크리’ 항성 소속으로, 질량이 지구의 18배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행성 모두 공전주기가 각각 2.64일과 2.8일에 불과할 정도로 항성에 가까워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없다고 나사 쪽은 설명했다.

앞서 유럽남천문대(ESO)도 지구에서 50광년 떨어진 ‘알터’ 별자리 남쪽의 ‘뮤’ 항성에 딸린 지구 질량 14배 규모의 새 행성을 발견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힌 바 있다.



* 관리자요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0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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