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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난쟁이 은하' 40개 발견




(시드니 AP=연합뉴스) 지구 은하계 인근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40개 이상
의 "난쟁이 은하"가 발견됐다고 호주 퀸즐랜드대 마이클 드링크워터 박사가 1일 발
표했다.

드링크워터 박사는 이날 5개국 12명의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호주
에 있는 천체망원경 AAT(앵글로-오스트레일리언 망원경)를 이용해 관측한 결과 화학
로(Fornax) 성단 인근에서 매우 조그만 은하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학로성단은 천문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인 지구로부터 약 6천만광
년 떨어진 성단이다.

드링크워터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은하가 "초소형 난쟁이(Ultra-Compact Dwarfs)
"들로 명명됐다면서 "처음에는 (너무 작아) 별과 같이 보였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이
지나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학로 성단 외에 처녀자리에서도 8개의 초소형 난쟁이 은하들이 발견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난쟁이 은하가 타원형 은하 또는 나선형 은하 보다 화학로성단 중심부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초소형 은하는 원래 거대했지만 은하 외곽의 별
들을 잃으면서 크기가 줄어든 은하의 핵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계는 이번 발견이 은하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밝혀줄 의미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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