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블랙홀 이론 수정 > 행 성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행 성

스티븐 호킹, 블랙홀 이론 수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메이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8회 작성일 04-08-25 10:46

본문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한 번 빨려들어간 것은 절대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블랙홀(black hole)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 조만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은 15일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자신의 블랙홀 이론을 수정한 논문을 다음 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과학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거의 30년 동안 블랙홀이 모든 것을 파괴하고 블랙홀에서는 어떤 것도 빠져나올 수 없다는 이론을 펴온 호킹 박사는 이제 자신이 틀렸으며 블랙홀에서 정보는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호킹 박사는 그러나 이 이론 수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의 존 프레스킬 교수에게 백과사전을 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스킬 교수는 1997년 호킹 박사의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가 틀렸다며 백과사전 내기를 한 바 있다.

호킹 박사는 1976년 내놓은 블랙홀 이론에서 블랙홀이 형성되면 '호킹방사'로 알려진 에너지 방출을 통해 모든 질량을 잃게 되고 호킹방사에는 내부 물질에 대한 어떤 정보도 들어있지 않으며 블랙홀이 증발하면 모든 정보도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자물리학 법칙에 따르면 그처럼 정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로 알려진 이 문제는 그동안 물리학계의 큰 관심사가 돼 왔다.

올해 초 오하이오주립대 사미르 마튜르 박사팀은 '끈이론'에 따라 블랙홀이 점과 같은 입자가 아닌 작은 진동하는 끈으로 돼 있다고 가정하면 호킹방사에 블랙홀 내부 정보가 포함되는 것이 가능함을 입증한 바 있다.

이제 호킹 박사가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고 다음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17차 일반상대성이론과 중력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할 시간을 달라는 이례적인 요청을 함에 따라 그 내용에 대해 물리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 회의의 학술위원회 위원장인 커트 커틀러 박사는 "호킹 박사가 '내가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를 풀었다. 그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21일 회의에서 1시간에 걸쳐 새 연구결과를 공개할 호킹 박사는 아직 새 이론에 대한 자세한 수학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열렸던 세미나에서 이미 윤곽은 설명한 상태다.

세미나에 참석한 케임브리지대학의 동료교수 게리 기븐스는 호킹의 새로운 블랙홀은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전통적 블랙홀과 달리 오랜 기간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내부 정보도 제공한다며 "하지만 최종 판단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원 본 출 처 : http://news.joins.com/it/200407/16/200407160932173872700073007310.html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313건 16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