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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전문가인 클라크 채프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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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38회 작성일 04-08-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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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일단의 미국 천문학자들이 소행성이 지구와 곧 충돌할지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서 대재앙 경고를 발할지 여부를 놓고 9시간 동안 고심했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행성 전문가인 클라크 채프먼은 이번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 그로브에서 열린 천문학 회의에서 한달여 전의 소동 전말을 공개했다고 BBC방송이 24일 전했다.

문제의 소행성 ‘2004AS1’은 지난달 13일 뉴멕시코주 천문대의 망원경을 통해 처음 발견됐다. 매사추세츠주의 소행성 센터는 지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바위덩어리가 다음날 40배나 밝아질 것이란 분석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소행성의 크기는 지름 30여m정도로 추정됐다. 이어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실험소의 스티븐 체스리 박사가 “이 소행성이 36시간 내에 북반구를 강타할 가능성이 25%”라고 추정하면서 위기감은 절정에 이르렀다. 6천5백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정도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9·11테러를 능가하는 끔찍한 대재앙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과학자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해 전 지구에 경고를 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대세였다.

결국 이 소동은 최초 발견 9시간 뒤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짙게 드리운 구름 사이로 텅빈 하늘을 촬영하는 데 성공하면서 가라앉았다. 문제의 소행성이 정말 지구를 향하고 있었다면 이 사진에 나타나야 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2004AS1은 지름이 500m로 당초 추정보다 훨씬 크고 1천2백만㎞(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32배)나 지구를 비껴갔다. 채프먼은 “이 사진이 없었다면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을 것”이라고 밝혀 부시 대통령은 야심찬 달 탐사 계획 대신 전혀 다른 내용의 발표를 할 뻔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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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성국님의 댓글

주성국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기사를 보면 항상 의아스러워요....
당장에는 아무 말도 없었다가...
한참 지나고 나서야..
뒤늦게 소행성의 충돌 위험이 있었습니다..

무슨 공황이 발생하거나 패닉 상태가 될 수도 있기에 사전에 발표를 안 하는것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미 위험이 지나간걸 다시 들춰내서 뭐 할려고 그러는 것인지..

차라리 없었던 일처럼 아예 묻어버리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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