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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서 96광년…갓난아기 ‘외계 목성’ 발견 (사이언스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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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순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9회 작성일 15-08-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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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보다 더 큰 질량을 가진 어린 나이의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96광년 떨어진 곳에서 목성의 '아기 시절'에 해당되는 행성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칠레에 위치한 제미니 천체망원경(Gemini Planet Imager·GPI)으로 포착한 이 행성의 이름은 '51 에리다니 b'(51 Eridani b). 목성보다 2배나 더 큰 질량을 가진 51 에리다니 b는 태양과 토성 거리보다 조금 더 먼 거리의 항성을 공전한다.

물론 목성같은 가스형 행성인 51 에리다니 b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행성의 대기는 유해한 메탄이 자욱하며 표면 온도 또한 섭씨 400도를 훌쩍 넘어선다. 그러나 이번 발견이 가치가 높은 것은 행성의 나이가 불과 2000만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구 나이인 45억 년과 비교하면 아직 행성으로서는 아직 젖도 못 뗀 수준.



연구에 참여한 애리조나 대학 트레비스 바만 교수는 "이 행성을 통해 수십 억 년 전 목성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 면서 "행성 형성 그림맞추기 퍼즐의 한 조각을 찾아낸 것과 같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과거 우리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먼 외계 태양계를 지켜보며 가늠해 볼 수 있는 셈.

스탠포드 대학 브루스 매킨토시 교수는 "51 에리다니 b는 외계행성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개발된 첨단 장비인 GPI가 포착한 첫번째 행성" 이라면서 "외계 항성계 내에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특히 목성과 같은 행성은 주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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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ggmoney님의 댓글

egg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성의 나이 2천만 년이 갓난아기 수준이라니 참... 우주라는 건 정말 광대하고 지구 시간적 측정으로 보면... 그야말로 무한대에 가깝다고 해야 맞겠네요. 근데 이 넓고 광활한 우주에 지구 같은 행성을 찾는 게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어려운 건가 봐요.

무동력님의 댓글의 댓글

무동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ggmoney]
그러게말입니다 우리인간은 겨우 100년을 사네 못사네 하는데말입니다
그러면서도 도무지 우리의 현재능력으로선 알수있는게 너무없어서 이넓은
우주천지에 우리가 어떻게 어디로 언제 무얼해야 되는지도 모른체 그래도
뭔갈 알아가려는게 조금은 답답하지만 그래도 우린 이런공간이 있으니 공감을
나눌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위안을 삼을수밖에요.....좋은하루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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