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의 신 아포피스 소행성을 주목하라! > 행 성

고대에집트의 암흑과 파괴의 신의 이름으로 명명된 이 소행성의 직경은 300메터정도이고 무게는 5000만톤에 달합니다.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2029년에 이 소행성은 3만6000키로메터거리에서 지구곁을 지날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기상관측위성들이 있는 높이입니다. 그리고 만일 아포피스가 정확히 3만404,5키로메터까지 지구에 접근한다면 이른바 《중력자물쇠구멍》에 빠질수 있다고 합니다. 아포피스가 이 구멍에 빠지게 되면 중력때문에 위험한 방향으로 향하게 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가능성을 지나치게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로씨야(러시아)과학원 천문학연구소 연구사 드미뜨리 위베는 말합니다.

《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위험은 소행성의 궤도에 따라 평가됩니다. 현재는 1:5천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포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것은 이 소행성이 무겁고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하게 되면 매우 요란한 폭발이 일어날것입니다. 수천메가톤에 해당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연히 이런 문제가 제기됩니다. 그것은 우주에서 가해지는 아포피스와 같은 소행성의 위험을 방지할수 있는가 하는것입니다. 학자들은 여러가지 방안을 제기합니다. 즉 그것을 소멸해버리거나 비행탄도를 변경시키는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아포피스의 비행에 개입하면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로씨야(러시아)과학원 뿔꼬브천문대 공보서기 쎄르게이 스미르노브는 아포피스가 천문학자들에게 있어서 훌륭한 선물로 될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소행성을 주기적으로 만나게 되는것은 천체들의 자연을 연구하는데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회로 됩니다. 그러므로 제일 좋은 방법은 소행성에 기구를 설치하여 우주공간에서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것입니다. 그리고 2029년에 가서 아포피스가 지구에 위험할 정도로 접근할것이라고 보이면 궤도를 조금 변경시킬수 있을것입니다. 여러가지 방도가 있을수 있습니다. 회전성격을 변경시키기 위해 소행성의 겉면들에 여러가지 색갈을 칠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궤도도 변경될것입니다.》

우주공간에서 아포피스를 감시하기 위하여 학자들은 이 소행성이나 그 주변에 발신장치를 설치하려고 준비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포피스의 이동을 더 정확히 판단할수 있을것입니다. 발신장치를 운반하게 될 위성은 2020년후에 발사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