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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아담스키가 본 금성과 금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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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젠버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7건 조회 2,557회 작성일 12-06-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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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 끝나고 좀 뜸한 뒤에 성자가 오오손에게 무엇인가 귀엣말을 했다. 그러자 오오손이 내 자리로 와서
"이제 금성의 풍경을 구경시켜 드리지요. 그 풍경은 거기서 직접 이 우주선으로 보내 온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나는 이런 풍경화를 보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런데 어떤 스크린에 나타날 것인가. 그러나 스크린은 없었다. 불이 꺼지자 놀랄 겨를도 없이 즉각 그 방 공간에 첫 풍경이 나타난 것이다.
오오손은 내가 놀라는 것을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우리에게는 일종의 영사기가 있어서 마음대로 일정한 거리로 광선을 보내거나 멈추거나 할 수 있지요. 광선이 멈춘 곳이 눈에 보이지 않는 스크린으로 변해서 그 자리에 실물 그대로의 컬러 화면이 입체적으로 집중되는 것이지요."

사실, 내가 본 풍경은 분명히 거기에 '존재'하듯이 보였기 때문에 내가 우주선 안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나는 광활한 산맥, 눈으로 덮인 산정, 암석투성이의 나산(裸山)따위를 구경했다. 지구의 풍경과 그다지 다를 것이 없었다. 숲이 울창하고, 골짜기 개울에는 물이 쏟아져 내려 벼랑에서 폭포가 되어 떨어지고 있다.
오오손이 내게 몸을 구부리고 소곤거리듯 말했다.
"호수도 많습니다. 바다는 일곱, 모두가 수로로 연결되어 있지요. 인공수로도 있고 자연수로도 있습니다."
금성의 도시도 몇 개인가 보여주었다. 어느 것을 보아도 동화의 나라에 오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었다. 건물은 아름답고 그 윤곽이 단조롭지가 않았다. 대개가 프리즘같은 빛을 발산하는 둥근 천정을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보기만 해도 힘이 무럭무럭 솟는 기분이었다.
"밤에 어둠이 깔리면"
하고 오오손이 소곤거렸다.
"저 빛은 사라지고 둥근 천정은 부드러운 황색으로 빛나게 됩니다."

도시는 모두가 원형 아니면 타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밀집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와 도시사이에는 아직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땅이 많았다.
이러한 도시에서 내가 본 사람들은 지구의 서민과 마찬가지로 출근길에 나서고 있었다. 서두르거나 허둥대는 사람은 전혀 보이진 않았다. 입고 있는 옷들도 모두 똑같았다. 대체적으로 스타일은 같았지만, 각인각색으로 취미에 따라서 옷가지를 선택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내 추측으로는 내가 본 가장 큰 사람이 195cm정도, 성인의 평균 신장은 165cm쯤 되었다. 가장 작은 사람은 약 1m정도 밖에 안 되었다. 그러나 이 가장 작은 사람이란 어린이였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우리와 같은 나이라는 것을 아무도 나타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은 사람보다 훨씬 더 작은 사람이 몇 명 눈에 띄었으나 곧 어린이임을 알 수 있었다.

한곳에서 다른 한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우리로 치면 자동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날아다니는 우주모선을 초미니로 만든 형태의 교통기관을 보았다. 지상을 미끄러지듯 달리는 듯했다. 달에서 본 버스와 같았다. 이 승용물은 지구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크기의 것이 있었다. 그 중에는 덮개가 없는 차도 있었다.
무엇으로 달리나 싶어 궁리를 하고 있으니까 오오손이 또 내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우리의 우주선을 움직이고 있는 에너지와 거의 비슷한 에너지를 응용한 것입니다."
길은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었고, 또한 다채로운 화초로 꾸며져 있었다.

다음으로 내가 본 것은 호반의 모래밭이었다. 모래는 백색에 다 아주 고왔다. 길쭉하고 얕은 물결이 굽이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최면술에 걸릴 것 같았다. 모래톳에도 물 속에도 많은 사람이 있었다. 그들의 물옷이 어떤 감으로 되어 있는지 궁금했다. 물속에서도 전혀 젖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 곁에 와서 앉아 있었던 카르나가 이렇게 말해 주었다.
"이 옷감은 완전방수가 되어 있을 뿐 아니라 태양에서 오는 해로운 광선도 물리치는 힘이 있지요."
카르나는 계속했다.
"이런 광선은 지구에서도 같겠지만, 육지보다도 수면에서 반사할 때 더욱 강한 법입니다."

다음으로 구경한 것은 금성의 열대지방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무들은 대체로 지구의 수양버들과 비슷했다. 잎이 마치 폭포수처럼 늘어뜨려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색깔은 다르고 자세히 보니 잎의 모양도 전혀 달랐다.
여러 가지 풍경 속에 나타난 동물에 대해 내가 얼마나 깊은 흥미를 느꼈는지는 독자 여러분도 상상할 수 있으리라. 모랫가에서 본 것은 털이 짧은 개이다. 다양한 색과 모습을 한 새들도 도처에 있었지만 지구의 새와 큰 차이는 없었다. 보기에 야생 카나리아를 닮은 새가 있었다. 전원지방에서는 말이나 소를 구경할 수 있었다. 지구의 것보다 좀 왜소했지만 그 밖에는 아주 똑같았다. 금성의 동물 전부에 대해 같은 소리를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꽃도 역시 지구에서 자라는 꽃과 아주 비슷했다. 금성의 동식물을 지구의 것과 비교하면 주로 색과 살의 탄력도에 차이가 있었다. 그 까닭은 카르나가 가르쳐 주었는데, 금성이 언제나 습기로 차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카르나가 말했다.
"이는 지구인도 벌써 알고 있는 일이지만, 금성에서는 지구에서처럼 밤하늘의 별을 쳐다볼 수 있는 기회가 드뭅니다. 우리가 하늘 저편 우주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 것은 오로지 여행과 연구의 덕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여 준 것은 매우 아름다운 여자와 그 남편, 그리고 18명의 자녀들이었다. 자녀들은 한 명을 빼놓고는 모두 성인이었다. 그러나 부모는 30대 전반의 젊은 부부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영사는 끝났다. 나는 무엇이든지 질문해도 좋다는 말에, 먼저 구름이 끊임없이 금성을 덮고 있는 상태는 주민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물었다. 오오손이 대답했다.
"우주법칙에 따라서 살 뿐만 아니라, 이 대기의 덕으로 우리의 평균연령이 1천 년에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도 이러한 대기가 있었을 때는 그 영향으로 지구인의 수명이 지금보다 훨씬 길었었지요.
금성을 둘러싼 구름은 파괴적인 방사선을 약화시키는 필터작용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괴적인 방사선이 대기에 침입해 들어오지요. 당신네들 성서에 적혀있는 기록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서를 세심하게 연구하면, 지구인의 수명은 구름이 차츰 줄어들어 지구인이 처음으로 우주의 별들을 봤던 때부터 단축되기 시작했다는 기록을 찾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지구의 지축이 점점 기울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당신은 놀랄지도 모릅니다.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만일에 주기가 한 번 돌아서 완전히 지구가 기울게 되면 현재 바다 밑에 있는 육지의 대부분이 솟아오릅니다. 그 후 오랜 세월에 걸쳐 이 수분을 포함한 토지가 증발작용을 일으켜서 다시 지구를 두르고 있는 '하늘'은 일 년 내내 구름으로 덮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수명이 늘어나 지구의 주민들도 '창조주'의 법칙에 따라 사는 방법만 몸에 익히면 천 년쯤은 한 육체로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이 지축의 기울기야말로 오랜 세월에 걸친 우리의 지구관측의 주된 목적이지요. 이것과 은하계의 다른 행성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행성이 급격하게 지축을 기울이면 어느 정도 모든 행성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게다가 우리 우주여행의 항로도 변경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급격한 경사가 일어나면 반드시 지구에는 대변동이 일어나겠지요?"
하고 내가 물었다.
"반드시 닥칠 것입니다."
오오손이 대답했다.

(p266~p271, UFO와 우주법칙, 조지 아담스키 저, 고려원, 1992 - 원서 : Inside the Space ships, 1955)

사진#01
* 1981년 10월 30일 발사, 1982년 3월 1일 금성표면에 착륙한 구소련의 금성 탐사선 베네라 13호가 촬영한 금성의 모습
* 사진출처 : http://www.mentallandscape.com/C_CatalogVenu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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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삼촌님의 댓글

초보비행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아담스키와 마이어가 사기꾼으로 증명된 인간들이라고요?<br /><br />미트볼님이 그걸 직접 증명하셨다는 소리는 들어 본 적이 없으니<br />아마도 누군가로 부터 그런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렇게 믿게 되었겠지요?</p><p>만약 그렇다면 누군가로 부터 전해 듣고 진짜라고 믿고 있는 사람과<br />그 인간들이 사기꾼이라고 믿고 있는 미트볼님과는 신뢰성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지요? </p><p> </p>

삼촌님의 댓글

초보비행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아담스키의 책은 읽어 본 적이 없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br /><br />그리고 마이어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br />그의 주장들과 이어서 내놓은 "탈무드 임마누엘" 그리고 그의 수 많은 적들(기독교)을 볼 때<br />그를 100% 사기꾼이라 단정짓기 전에 좀 더 사실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트볼님의 댓글

초보비행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10431|1--]제가 써놓은 답변을 오랫만에 다시 보게되었네요...<br />일단 너무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시지 마시구요..<br />아담스키와 빌리마이어의 신용도에 관한 건 삼촌님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검색해서 찾아보시면 알게되실겁니다. 특히 빌리마이어가 찍은 사진의 ufo가 항상 나무에 걸려있는 사진 등등..물론 20~30년 전이라면 어느정도 먹일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어설프기 그지없네요.<br />어쩌면 그들도 실제로 컨택이나 목격을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들이 안믿어주니 의욕이 앞서 자작극을 벌였을것이란 생각도 들구요. 암튼,<br />저도 처음엔 뭔가 해갈되지 않는 우주와 세계에 대한 신비감이 주는 쾌락에 빠져 미스테리우스한 정보에 심취했었습니다. 맹목적이었됴. 지금은 그러한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구요.ㅋ.<br />실은 작년에 제 눈으로 목격한 바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더 신중해 졌을 뿐입니다.<br />대략 좀 이상하다 싶으면 앞뒤 따지지않고 무작정 ufo라고 믿어버리는 주의는 자칫, 우리같은 사람들의 목격담이나 안목의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실책이 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현실에서는 이상한 오덕후, 웃기는 사람들, 공상가들 취급을 받고있지 않습니까?<br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제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사실이 있고, 제 목격한 일샌 최대의 사실이 어중이 떠중이한 가설때문에 거기에 뭍혀 퇴색되기가 싫은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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