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 용골자리(Carina)

거리 : 약 2만 광년(6100 Parsecs)

수천의 젊은 별이 거대성운 NGC3603에서 빛을 내뿜고 있다.

이곳은 우리 은하에서 가장 무거운 어린 별들의 성단으로 별들의 "보석상자"이다

NGC3603은 우리 은하의 나선형 팔에 속한 용골자리의 두드러진 항성 생성 구역으로서

약 2만 광년 떨어져 있다.

나사의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이 최근의 이미지는

가스와 먼지로 둘러싸인 광대한 지역의 성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이미지는 별들의 생명주기를 밝혀주기도 한다.

강력한 자외선 복사와 매우 뜨거운 푸른 별들로부터 발생한 강력한 폭풍은

성단 주위의 먼지와 가스들을 쓸어내면서 큰 방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이들 강력한 복사선은 성운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면서 빽빽한 가스기둥들을 만든다.

이렇게 생성된 가스기둥들은 그 길이가 몇 광년에 이르며 성단의 중심부로부터 뻗어나오고 있다.

이들 가스기둥들은 마치 새로운 별들의 인큐베이터와 같다.

국지적으로 이미지의 상단 오른쪽에 보이는 것과 같은,

이들 어두운 먼지구름의 성단을 "Bok" globule이라 부른다.

이들 구름들은 고밀도의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질량은 태양의 10배에서 50배에 이른다.

곤충의 고치를 닮은 이들 Bok Globule은 중력붕괴를 지속하며 새로운 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일 것이다.

이 성운은 1834년 존 허설 경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이 이미지의 가로 길이는 약 17광년의 길이이며

ACS(Advanced Camera for Surveys)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었다.

http://hubblesite.org/gallery/album/pr200703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