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소행성 충돌 임박" 美 백악관 극비보고서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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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식탐험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건 조회 2,127회 작성일 10-10-27 17:17본문
日 NHK가 공개한 지름 500km 거대 소행성 충돌 가상 시뮬레이션. |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이 임박했다는 극비 문건이 미국에서 공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터넷매체 유코피아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우주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한 사실이 밝혀졌다.
백악관이 미의회에 제출한 이 비밀문건에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 내 관련 부서는 물론 전 세계와 공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존 홀드렌이라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 국장이 1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행성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인 만큼 미 항공우주국(NASA)가 지구와 근접해 있는 소행성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실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를 가정해 연방긴급재난관리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복구가 필요하다는 사실까지 언급하고 나섰다고 한다. 이와 함께 소행성 충돌이 더 이상 할리우드 SF영화의 소설이 아닌 엄연한 현실이라고 시사했다는 것이다.
지구와 소행성 충돌에 대한 불안감은 사실 과학계에서 더욱 뜨겁게 일고 있는 화두다.
지난 9월에도 지구인들이 알지 못한 사이 지름 9.8~20m가량의 소행성 하나가 지구를 스쳐 지나갔다. NASA의 발표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지난 9월 8일 오전 5시 51분(미국 동부 현지시각) 지구에서 불과 24만 8천km 떨어진 곳으로 지나갔다.
하루 동안 지구 주변을 스치는 물체는 약 500만 개가량이라는 것이 NASA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들 중 지구를 위협하는 대부분이 직경 100미터 이상의 소행성이다.
이 소행성들은 지구로부터 약 0.05AU(1AU는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로 약 1억5000만km)안쪽 궤도를 돌고 있지만 순식간에 진로가 바뀔 수도 있어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
지난 7월 스페인 바야돌리드 대학 소행성 연구팀은 소행성 1999 RQ36이 2182년 9월24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학의 마리아 유지아 산사투리오 교수팀은 “소행성 1999 RQ36이 2060년 이전 충돌할 확률은 0%에 가까웠지만, 2080년 위험성이 4배로 증가하고 2162~2182년 그 위험성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또 “지구위협천체로 분류되고 있는 이 소행성은 지름이 560m에 달해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 멸종의 위기에 직면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소행성 충돌이 지구 멸망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과학계의 지적은 소행성의 위력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천문학자에 따르면 소행성 충돌이 한 번 일어날 때마다 지름 100km에 달하는 거대한 화구를 남기고 그 충돌은 TNT 폭약 1000만 메가톤에 달한다.
현존하는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가 동시에 폭발했을 때 TNT 8000메가톤에 달하는 점을 생각하면 소행성이 주는 충격파는 인간의 상상 그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최소 직경 10km 이상의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질 때마다 지구촌의 핵무기를 모두 합해 1000번 이상 폭발시키는 것과 맞먹는다.
[뉴스한국] 이슬 기자 /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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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림바님의 댓글
마림바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인류는 우주의 섭리에 비하면 티끌만도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인류의 운명은 우리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