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끓어오르는 태양의 표면 > 행 성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태양의 표면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스페이스닷컴 등이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와 같은 세부 이미지는 전례가 없다.

가스 덩어리들이 떠올랐다 가라앉으니 태양 표면이 매끈할 수가 없다. 태양은 곡식 낱알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듯한 모습을 갖게 된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위쪽의 사진이다. 태양 표면의 쌀알 무늬(또는 낱알 무늬 granulation)가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 아래는 보글거리는 표면 뿐 아니라 자기장까지 보여준다. 희고 검은 부분이 바로 자기장을 나타낸다.

선라이즈는 지구를 떠난 가장 큰 망원경으로 지름 130미터 헬륨 풍선에 매달려 있었다. 독일 미국 스웨덴 등이 공조해 진행한 프로젝트에 따라, 선라이즈 망원경은 6월 8일 스웨덴에서 떠올라 37km 고도에서 태양을 관측했다. 과학자들은 5일간 관측된 자료를 최근 분석하기 시작했다.

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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