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해외 언론들이 미국 항공우주국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소식.

지구로부터 3만광년 떨어진 중성자별 SGR J1550-5418이 천문학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장면이 포착되었기 때문.

이 별이 소규모의 폭발을 일으킨 것은 2008년 10월 3일. 그런데 2009년 1월 22일 가공할 규모의 폭발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분 사이에 백 번 이상의 감마선 플레어(너울거리며 타오르는 불빛)를 뿜어냈으며, 가장 강력한 플레어는 태양의 20년치 에너지를 뿜어냈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

변덕스럽고도 과격한 ‘우주 폭죽쇼’를 유발하는 중성자별은 질량이 태양의 40배 이상이면서도 지름은 19km 정도에 불과하며, 단 2.07초 만에 한 번씩 초고속 회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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