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엄청난 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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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조선일보DB
재정난에 허덕이는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전설로 내려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보물을 찾아 나섰다.
22일 아사히(朝日)신문은 효고현 교육위원회가 23일부터 히데요시의 매장금 전설이 서린 ‘보물산’ 조사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효고현 교육위원회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보물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다다은동 광산(多田銀銅山)’ 갱도에 무인 탐사로봇까지 밀어 넣어 보물을 찾을 계획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6세기 일본 전국을 평정한 인물로,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에 침략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수군에 막혀 고전하던 중 교토에서 사망했다. 히데요시는 자신이 죽으면 남게 될 어린 아들이 걱정이었다. 임종이 임박한 무렵에는 가신들을 불러 “아들을 잘 부탁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히데요시 가신의 유서에 따르면 1598년 6월 히데요시는 어린 아들의 장래를 위해 오사카성에 남아있던 엄청난 양의 금화와 금괴를 다다은동 광산의 21개 갱도에 매장했다. 일부는 조선침략의 군자금으로 쓰기도 했지만, 그의 보물은 금화 4억500만냥과 금 3만관(11만250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이 크게 오른 올해 시세로 따지면 일본 1년 국가 예산의 600배에 이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매장량을 두고 히데요시의 재력을 과장했다는 견해도 있지만, 못해도 최소 시가 수조엔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마츠에 공업 고등전문학교의 큐우마 히데키(久間英樹) 교수가 개발한 길이 약 60cm의 탐사 로봇이 이번 탐사에 동원된다. 이 로봇은 경사각 등을 잴 수 있는 소형센서와 카메라를 갖췄다. 갱도 입구에서 원격조작이 가능한 무인 로봇이다.
매장금 전설에 관심이 높은 한 전문가는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가 드디어 매장금의 로망에 손을 대는 것”이라면서 “효고현이 갑부가 되는 날이 가까워졌는지 모른다”면서 흥분했다. 현 탐사 관계자는 “다다은동 광산은 역사적인 산업 유산”이라면서 “로봇의 힘을 빌려 매장금 전설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조선닷컴)
댓글목록
영맨님의 댓글

확실히 르네상스시대 서구열강에게 일본은 황금의 나라라고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eggmoney님의 댓글

찾는다고 해도 중요 유물로 여겨져서 유네스코에서 문화유산으로 제정 될 것 같은데요?
히데요시 때면... 엄청 옛날 이잖아요...
그르타님의 댓글

[!--941|1--]신라를 일본으로 착각해서 알려진 헤프닝인데 그게 진실로 둔갑된거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