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설의 '봉황나무' 발견? "마을의 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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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803회 작성일 10-02-03 21:14본문
전설의 새 '봉황'은 오동나무에 내려앉아서 대나무 열매만 먹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데요. 청양의 한 마을 뒷산에 대나무를 품은 오동나무가 발견돼 주민들이 마을의 길조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노동현 기자입니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의 마을 뒷산, 독특한 모양의 오동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띕니다.
살펴보니 오동나무뿐 아니라 대나무도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어미가 자식을 돌보듯, 오동나무가 대나무를 품고 있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입니다.
땅송부터 자라난 이 대나무는 오동나무의 썩은 줄기 사이를 뚫고 위로 자라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어귀의 대나무밭 뿌리들이, 백살이 넘은 오동나무의 텅 빈 속을 파고들어 20미터 가까이 자란 겁니다.
[김병수/마을주민 : 나무속에서 나무가 자라니까 좀 베어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엄청 커가지고. 이게 정말, 이건 참 상서로운 일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주민들은 나무의 형상이 전설의 새 '봉황'을 부른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고대문헌에는 '봉황'이 오동나무에 둥지를 틀고, 대나무 열매만 먹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윤동실/마을 이장 : 봉황새는 오동나무에만 앉고 대나무 열매만 먹는다고하니 우리마을에 큰 경사가 날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대나무를 품은 오동나무를 '봉황 나무'라 이름 짓고, 청양군에 보호수 지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댓글목록
단테송님의 댓글
단테송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봉황도 조류일 테고 오래전에 멸종한 종류일 뿐이고~~~
세상최고님의 댓글
단테송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대전에서 사는 사람으로 대전에서 저런게 발견되다니 기분은 좋네요 ㅋㅋ
영의정님의 댓글
단테송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청양이 대전은 아니죠.
루이제님의 댓글
단테송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옛날에 흰송아지가 태어나면 어쩌고 저쩌고 했던 거랑 비슷한 것인데...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은 저런 헛소리를 믿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임결국 저런 건 대다수의 사람이 믿어야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인데 거의 안믿으니 뭐 봉황이 직접 날아앉아도 그냥 무시당할 판이죠 ㅎ 아니 조류학자가 신종을 발견했다고 신문에 나올려나 ㅋㅋ<br />이성과 합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좋은 거랍니다<br />자신의 지식으로 감당이 안되는 어떤 것을 만났을때 그것에 맹신하는 경향이 그나마 없어졌으니까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