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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랑과 세오녀, 일본의 神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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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3건 조회 3,965회 작성일 09-07-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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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있는 연오랑과 세오녀 동상.
KBS 1TV ‘역사스페셜’이 ‘역사추적’으로 이름을 바꾸고 토요일 밤 8시라는 황금 시간대로 시간을 옮겨 방송된다. 4일 오후 8시 첫 방송에서는 ‘연오랑과 세오녀, 일본의 신이 되었나?’ 편을 내보낸다. 먼 옛날 동해 바닷가에 살던 연오랑 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바다 건너 일본으로 갔다. 그 뒤 해와 달이 사라졌고, 세오녀가 짠 비단을 가져와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돌아왔다. 연오랑 세오녀 신화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살펴본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일본 어디로 갔을까? 포항에서 출발해 해류와 바람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일본 시마네현 쪽에 닿는다. 시마네현 본토에서 배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오키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인 ‘이마지 유래기’를 보면, 최초로 섬에 도착한 사람은 가라의 사로국(신라의 옛 이름)에서 온 목엽인 남녀라고 돼 있다. 사로국은 신라의 옛 이름이다. 제작진은 오키섬 주민들의 조상과 연오랑 세오녀의 관계를 추적해본다.

시마네현 이즈모시는 ‘신들의 고향’이라 불린다. 이즈모에 고대왕국을 건설했다는 신은 스사노오 미코토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스사노오는 일본 천황가의 시조인 아마테라스의 동생으로 행실이 나빠 고천원에서 신라국 소시모리로 쫓겨났다. 그리고 곧 바다를 건너 현재 이즈모 지역에 왕국을 세운다. 일본의 신이 바다 건너 한반도에서 왔다는 것이다. 연오랑 세오녀가 일본의 신 스사노오가 됐을 가능성도 시사한다.

스사노오가 신라국 소시모리로 쫓겨나기 전, 누나인 아마테라스와 살던 곳이 바로 고천원(高天原)이다. 고천원을 어디로 볼 것인가는 일본 학계에서도 수백 년간 논란의 대상이었다. 경남 거창 가조면에는 일본 왕가의 고향이 거창 가조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 가조면에 우두산(牛頭山)이 있는데, 스사노오가 쫓겨난 소시모리가 곧 소머리 산, 우두산이라는 것이다. 선뜻 믿기 어려운 추정이지만, 실제로 일본 학계에서도 고천원을 한반도 남부로 추정하는 학자들이 있어왔다. 고대에 앞선 문명을 가진 한반도인이 바다를 건너와 문물과 기술을 전해준 과정을 신화로 표현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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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faire님의 댓글

fair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고조선 나아가 자랑스럽기 그지없는 고구려의 역사가 저 미개한 떼놈들 것이라고 우기고 있고<br />독도가 자기들것이라고 섬나라 쪽바리들이 외치고 있지만<br />우리는 그저 이자리에서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소심하게 우리들끼리 외치고 있을뿐<br />윗글처럼 자랑스러워해야 할 기사 아니 사실조차 우리는..<br />우리가 당당하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br />너희 미개한 ㅅㅂ 새끼들아!! 너희는 우리 대한민국이 고대부터 키워준 노예와 다름없는 <br />그리고 언제나 노예일수 밖에 없는 그런 플라라니아보다 더 못한 ㅅㅂ새끼들이야!!<br />그러니 귓밥빼고 각잡고 있어!!<br />라고 제 자식 세대엔 외칠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br />내일도 비겁하지 않게 하루를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즈나블님의 댓글

fair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이 이야기는 학회에서도 많이 다루워 지는 이야기죠.<br />스사노오 미코토=연오랑, 아마테라스오오가미=세오녀 라는 것으로요.<br />그것은 일본의 이야기, 신라에 전해내려오는 인물들의 몇몇 사건의 내용이 많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br />예로 원래 행실이 나쁜 연오랑(스사노오)가 세오녀(아마테라스)의 배틀(무명짜는 배틀(battle아님)맞나...)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외 몇몇 자잘한 사건이 비슷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금인 자세한 기억이...죄송합니다.)<br />어쨌든 두 사람이 일본으로 건너가 과거 이즈국(國)을 만든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시대순으로 굉장히 잘 맞고요.<br />혹은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유행(?)이어서 이즈국을 건설한 도래인(渡來人)이 이 이야기를 인용했을 거라는 학설도 있구요.<br />비슷한 학설로는 일본의 최초 법을 쇼토쿠태자(聖徳太子)가 거북이등을 타고 바다에서 건너왔다고 하는 이야기가 과거 삼국시대에도 있던 설화와 굉장히 비슷한 것으로 보아 동일인물이 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p><p>또한 일본에서 말하는 삼신기(쿠사나기검, 거울, 보옥)을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이게 신라 혹은 가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숨기는 것이라는 설도 있죠.(삼신기중 동거울,보옥의 경우 가야 신라지방에서 무수히 많이 출토되는 겁니다. 특히 보옥의 경우 모양도 일치...또한 가야는 철,청동으로 유명하니 비교해보면 일본의 국가적 굴욕이 될수도 있겠습니다)</p><p>그리고 faire님 너무 감정적으로만 이야기 하시면... 그런 역사외곡에 싸움에서 이길수 없습니다.</p>

적토님의 댓글

fair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런데 일본에서의 신(=가미)가 보통 우리에게 통용되는 "신"이 아닐겁니다.<br />일본에는 엄청난 수의 가미가 존재하며 거의 우리나라 서낭신 이나 도깨비 정도밖에<br />권위를 갖지 못하는 것도 무수하지요.<br />심지어 "논개"를 가미로 모시는 사당이 현존하고 있을 지경입니다.<br /><br />게다가, 일본은 전통적으로 나라(국=구니)도 그 크기가... 정말 작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br />한 동네나 지역을 구니라고 하였지요. 어처구니 없게도 일본은 소위 "천황"이 존재하는 황국이라서<br />그렇댑니다. lol<br />일본 전체를 지칭할때는 "전일본"이라고 하지요...<br /><br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를 너무 확대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br />제가 이해하기로는 한반도에서 이 부부가 이동하여 한 지역의 패자가 되었다... 정도 입니다.<br /><br />하지만, 삼신기를 특히 쿠사니기를 이세신궁(한반도)에서 전해진 것이라고 보고 있답니다.<br />게다가, 아마도 일본 천황은 제가 유추컨대 한반도에서 건너간 백제의 후손이 아닐까 합니다.<br />일본의 국화가 "국화"인 점을 봐도 확연하지요. 문장도 말입니다. 천황의 문장은 국화입니다.<br />백제에서 사용하던 그 국화와 동일합니다. 한 국가(특히나, 황국이라고 하는 곳)에서 다른 국가의 문장을<br />사용한다는 것은 지금 생각하더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요. 예를들어 삼성로고를<br />현대그룹 로고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br /><br />참고로, "벚꽃"은 일본의 국화가 아닙니다. 이거 잘못 하시는 분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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