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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신목(神木)..추모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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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랙홀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2,318회 작성일 08-08-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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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민‘神木’수령 300년 회화나무 도대체 누가 베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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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북 안동시가 '회화나무 절단사건'으로 뒤숭숭하다. 수령 300여년된 이 나무가 베어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은 전담반까지 편성해 범인색출에 나섰다. 안동시 법흥동 안동댐 입구 왕복 2차선 도로 한복판에 있던 이 나무가 절단된 것은 지난 22일. 이날 오전 3시쯤 높이 15m, 몸통 지름 70~80㎝의 회화나무가 전기톱에 의해 절단돼 그루터기만 남겨진 채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 나무는 원래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1858~1932)선생이 살던 고성 이씨 가문의 99칸 집(임청각) 대문 밖에 심어져 있었다. 일제시대 일본이 지맥을 끊기 위해 중앙선 철도를 집을 가로질러 내는 바람에 집 일부는 헐렸지만 이 나무는 당시 화를 면했다. 지난 76년엔 이 나무를 관통하는 안동댐 진입로가 개설됐다. 하지만 도로개설을 위해 이 나무를 베어내려던 일꾼이 횡사하고 동원된 포클레인은 삽날이 두동강 났다는 소문이 퍼졌다.

결국 이 나무는 그대로 남겨진 채 도로가 뚫렸으며 이후 교통방해 등으로 이 나무를 베어내려다 죽임을 당했다는 등 온갖 소문이 나돌아 시민들은 신목(神木)으로 여기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왔다. 이런 사연 때문에 절단사건 이후 막걸리통과 꽃다발을 그루터기에 갖다 놓고 기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날마다 끊이질 않고 있다.

경찰은 9명으로 전담반을 편성, 탐문수사를 하는 등 범인 검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나무에 대한 불만을 품어온 사람이나 통행에 불편을 제기한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검거해 재물손괴죄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 나무을 되살리기 위해 학계에 자문을 요청했다. 그리고 도산면의 당신목 느티나무(수령 250년)와 동부동 응부공원의 회화나무(수령 800년) 등 시민들이 신목으로 여기고 있는 다른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그 주변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옛날에 전설도 있는 이나무를 왜 베어을까요 ㅡㅡ 통행에 지장을 줘도 베지 않았던 신목 도깨비가 내기에 져서 들어가 살았다고 하는대 참으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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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샤인님의 댓글

칵테일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p>"칵테일" 님의 의견에 한표 추가요. 맨 처음 이글을 딱 보는 순간 저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시골 동네 어귀에 있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 심지어 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단군상의 머리 절단과 이순신 장군이나  각종 기념상 등등등... 이루 말로 다 할수가 없다죠???<br /></p><p>이건 제말이 아니라 그동안 꾸준히 각종 메스컴에서 뉴스로 다루어졌던 내용들 입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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